한양대구리병원, 펄스 전기장 에너지원PFA 시스템 도입
박환철 교수, 국내 최초 식약처 허가 PFA 기술로 치료 환경 선도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5/01/24 [09:54]
【후생신보】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이 심방세동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보다 나은 치료 환경을 제공한다.
한양대구리병원은 박환철 심장내과 교수가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보스톤사이언티픽의 '파라펄스 PFA 시스템(FARAPULSE™ Pulsed Field AblationSystem)'을 도입해 심방세동 치료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의료기기는 기존의 고주파기반 절제술과 차별화된 기술로, 펄스 전기장을 이용해 문제 조직을 짧은 시간 (평균 1.5시간)에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주위 중요기관인 식도나 횡경막신경 및 혈관손상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파라웨이브 카테터(FARAWAVE™PFA Catheter) ▲파라스타 제너레이터(FARASTAR™ Pulsed FieldAblation Generator) ▲파라드라이브 시스(FARADRIVE™ Steerable Sheath)로 구성되며, 환자의 다양한 해부학적 구조에 맞춰 조정 가능해 시술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박환철 교수는 “파라펄스 PFA 시스템은 기존 심방세동 치료법에서 한 단계 도약한기술로, 환자들의 치료 결과와 안전성을 모두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심방세동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시스템은 국내에서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 병원 등 서울소재 유수의 병원을 포함해 한양대구리병원에서 발 빠르게 도입해서 2025년 1월 중순부터 심방세동 환자시술이 가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1만 7,000 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 결과에서 식도손상, 폐정맥 협착, 영구적인 신경마비 등이 보고되지 않아 높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기존 열 절제술과 효능 비교 연구인 '어드벤트(ADVENT)'에서 시술 시간 단축 및 학습 곡선 개선 등의 장점도 확인됐다.
보스톤사이언티픽 코리아 관계자는 “파라펄스 PFA 시스템은 전 세계 12만 5천 명 이상의 환자에게 사용된 검증된 기술로, 국내에서도 심방세동 치료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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