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L. reuteri), 스트레스 조절에 도움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12/03 [08:25]
장내 미생물이 스트레스 반응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정신질환의 일종인 우울증이 수면 주기 및 생체 리듬의 변화와 관련이 있으며 장내 미생물이 생체 리듬과 상호작용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 조절에 관여한다는 연구 논문이 세포 생리학 저널 ‘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
여러 실험을 통해 장내 미생물 결핍이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스트레스 반응계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을 과활성화시키면 스트레스 및 24시간 주기의 생체 반응에 관여하는 뇌 영역에 변화가 생기고 그에 따라 시간대 별로 스트레스 반응도에 차이가 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간대에 따라 장내 미생물군 구성에 변화가 생기고 그에 따라 스트레스 회복 탄력성에 차이가 날 수 있으며 특히 스트레스 호르몬인 글루코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분비를 조절하는 리모실락토바실러스 루테리(L. reuteri)가 스트레스 조절에 많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 누구나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건강이 악화될 수 있으며 장내 미생물이 소화와 신진대사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생체 리듬에 따라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을 조절한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식사 조절이나 바이오틱스(biotics), 분변 이식 등 미생물 기반 치료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University College C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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