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탈모환자 110만명 돌파…진료비 1900억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4/10/02 [10:13]
【후생신보】 탈모환자가 110만명을 돌파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종태 의원(민주)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국민이 11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23만4033명이던 탈모 환자는 2023년 24만3557명으로 늘었다. 2024년 6월까지 총 111만5882명이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를 받지 않는 이른바 ‘샤이 탈모인’까지 포함하면 탈모인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탈모 진료비 지출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 5년간 총 1910억원이 지출됐다. 2020년 210억원 수준이던 탈모 진료비는 2023년 247억원으로 증가했다. 1인당 진료비는 평균 17만원 수준이다.
탈모는 한국표준질병 코드로 부여받은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원형과 지루성 탈모의 경우에만 보험으로 보장이 가능해 탈모로 진단을 받고도 환자 본인이 전액 치료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연령별로는 40대, 30대 순으로 탈모 진료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태 의원은 "사회생활을 가장 활발히 해야 할 시기의 탈모는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탈모로 고통받는 국민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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