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제19차 한일이비인후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06/03 [11:13]

제19차 한일이비인후과학회 국제학술대회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4/06/03 [11:13]

 

 19차 한일이비인후과학회 국제학술대회(19th Korea-Japan Joint Meeting of Otorhin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 KJJM 2024)가 지난 320일부터 22일까지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21일 열린 학술대회에서 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 이명철 과장은 경액와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 과장은 갑상선절제술에서 내시경과 레보아이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절제술을 소개했다. 본지는 이명철 과장의 발표 내용을 요약, 정리해 게재한다.

 

 

경액와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내시경 갑상선 절제술(Robotic/Endoscopic Thyroidectomy by Transaxillary approach) - 이명철 과장<원자력병원>

 

제19차 한일이비인후과학회 국제학술대회(19th Korea-Japan Joint Meeting of Otorhin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 KJJM 2024)가 지난 3월 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에서 원자력병원 이비인후과 이명철 과장은 ‘경액와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이 과장은 갑상선절제술에서 내시경과 레보아이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절제술을 소개했다. 본지는 이명철 과장의 발표 내용을 요약, 정리해 게재한다.

 

최소침습수술 개념 도입 이후, 갑상선절제술은 내시경과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다양한 접근법이 개발되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오늘 발표에서는 갑상선절제술 술기의 발전 역사와 다양한 접근법을 보여드리고, 이어서 제가 최근 시행 중인 레보아이 로봇을 이용한 갑상선절제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 로봇·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의 역사

 

유방 접근법(Chest approach)의 내시경 갑상선 절제술은 1999년 일본의 Shimizu와 2000년 Ohgami 등에 의해 처음 발표됐다. 비슷한 시기에 Ikeda 등은 액와 접근법(Axillary approach)을 소개했다.

 

2006년 국내 정웅윤 교수 등이 기존 방식들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무기하 액와부 접근법(Gasless Axillary approach)을 발표했고 2007년에는 국내 윤여규 교수 등이 주축이 되어 가스를 이용한 양측 액와-유방 접근법(Bilateral Axillo Breast approach, BABA)을 발표했다.

 

2011년, 미국의 이비인후과 의사인 Terris 등이 가슴(유방)과 겨드랑이를 통한 접근법의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귀 뒤에 절개를 넣고 로봇을 이용해 수술하는 후이개 접근법(Retroauricular approach)을 소개했다.

 

2016년 Anuwong 등은 내시경을 이용해 구강을 통해 접근하는 구강 접근법(Transoral approach)을 발표하면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하였다.

 

▶ 로봇·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의 개인적 경험

 

저자는 기존의 경액와 접근법과 양측 액와-유방 접근법의 단점은 극복하고 장점은 개선하기 위해 2011년에 가스주입 일측 액와-유방 접근법(Un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with Gas insufflation, UABA)을 이용한 내시경 갑상선절제술을 개발하여 시술해오고 있다.

 

많은 수의 내시경적 수술을 시행해 오다가 2021년 원자력병원이 한국의 미래컴퍼니가 개발한 국산 수술로봇 레보아이(Revo-i)를 도입하면서 로봇 갑상선절제술을 시작했다. 레보아이는 기존의 외산 수술로봇 시스템과 성능은 동등하다. 그러나 시스템 가격과 유지보수 비용, 소모품 가격이 기존의 수술로봇에 비해 합리적으로 낮은 것이 특징이다. 현재 레보아이를 이용해 가스 주입 로봇 UABA 수술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로봇·내시경 로봇 절제술에 대한 다양하고 광범위한 경험을 국제 학술지인 CEO (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에 ‘Comparative Study of Gasless Transaxillary, Bilateral Axillo-Breast, Unilateral Axillo-Breast With Carbon Dioxide Insufflation, Retroauricular, and Transoral Vestibular Endoscopic Thyroidectomy Approaches at a Single Institution: A Retrospective Analysis and Lessons Learned’ 라는 제목으로 2022년 출간하였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각각의 경액와 접근법의 자세한 리뷰

 

마지막으로 앞서 소개한 다양한 접근법들을 각각 자세히 설명 드리고 본 발표를 마무리하겠다.

 

가장 먼저 2000년 Ikeda 등이 고안한 액와 접근법(Axillary approach)은 갑상선의 측면으로 접근하므로 수술 중 중요한 구조를 쉽게 노출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흉터가 겨드랑이에 가리게 되므로 최소화됐다. 수술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해 진행됐고, 내시경과 수술 도구 간의 충돌로 인해 수술 진행이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

 

2006년 발표된 무기하 액와부 접근법(Gasless Axillary approach)은 이산화탄소 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견인시스템을 이용해서 공간을 확보하면서 수술을 진행해서 분진에 의한 시야 가림이 덜하고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가스로 인한 합병증이 없고, 수술 기구 간의 충돌도 줄었다.

 

그러나 이 방법은 겨드랑이에서 갑상선까지 접근하기 위해 상당히 넓은 피판 거상을 해야 하기 때문에 흉부 감각 이상, 통증, 섬유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2009년 등장한 무기하 일측 액와-유방접근법(Un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without gas)은 기존의 무기하 액와 접근법과 유사하여 장단점을 포함한 특성이 거의 비슷하나, 흉부에 뚫는 포트가 유륜 근처로 옮겨져서 미용적으로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로봇 공학의 발전으로 2009년에는 무기하 액와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절제술(Robotic Gasless TA approach)이 소개되었다. 수술로봇을 활용하여 3차원의 확대된 시야를 볼 수 있고 다관절 기구를 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손 떨림 없이 정밀한 조작이 가능하고 집도의의 피로도를 줄여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산화탄소 가스를 사용하지 않아 넓은 시야가 확보되고 가스로 인한 합병증을 없지만, 흉부 감각 이상, 통증, 섬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한계점은 기존의 내시경을 이용한 접근법과 비슷하다.

 

저자가 2011년도에 발표한 가스주입 액와-유방접근법(Un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with Gas insufflation, UABA)은 겨드랑이 수직 절개가 없어서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액와부에서 갑상선까지 피판을 거상하지 않기 때문에 흉부에 생기는 통증, 구축 등의 합병증이 최소화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의 액와 접근법과 비슷하게 수술 시야가 좋고 기구 조작이 원활하기 때문에 수술하기도 편하고, 수술시간이 짧은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가스주입 액와 접근법(Transaxillary Gas approach, TAGA) 로봇 갑상선 절제술이 개발되었다. 저자가 개발한 UABA 와 유사하나, 유륜 주위 절개를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옮겨서 미용적 효과가 우수한데, 이는 내시경이 아니라 로봇을 사용함으로써 가능하게 되었다. 수직 절개와 유륜 주위 절개가 없어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흉부 감각 이상 등 불편감이 적다.

 

다음은 저자가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가스주입 액와-유방 접근법을 이용한 로봇 갑상선 절제술(Robotic Un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with Gas, Robotic UABA)에 대한 설명이다.

 

국내 기술로 만들어진 ‘레보아이’로 진행하고 있고 앞서 설명한 로봇수술의 장점들인 3차원의 확대된 시야, 다관절 기구, 손 떨림 방지, 집도의 피로도 감소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내시경적 접근법과 같이 흉부 불편감이 적고,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

 

마지막은 최근 소개된 싱글 포트 로봇을 활용한 경액와 로봇 갑상선 절제술(Single-port TA Robot Thyroidectomy, START)이다. 해당 술기는 싱글 포트 로봇인 다빈치 SP를 사용해 진행된다. 수직 절개를 통해 3개의 수술 기구와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효과적으로 수술할 수 있고 수직 절개 부위가 길지 않아 미용적으로 장점이 있다.

 

이처럼 로봇·내시경 액와 접근법은 현재까지도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는데 저자가 생각하기에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내시경에서 로봇으로의 전환이다.

 

특히 최근에는 ‘레보아이’ 등 국산 수술로봇이 개발되어 많은 진보를 이루고 있다. 앞으로 더욱 비침습적이고 합병증이 적으면서 효율적인 접근법을 만드는데 집중을 해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의사들의 수술법에 대한 연구와 함께 수술로봇의 발전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