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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성술꾼' 고혈압 위험 39배

비만 흡연자도 경고메시지

권문수 기자 | 기사입력 2005/04/11 [13:22]

'습관성술꾼' 고혈압 위험 39배

비만 흡연자도 경고메시지

권문수 기자 | 입력 : 2005/04/11 [13:22]

 매일 술을 마시거나 흡연을 하는 경우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그렇치 않은 경우보다 무려 39.2배나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2003년 건강 검진ㆍ진료를 통해 고혈압이 없는 것으로 판정받은 226만6,090명을 대상으로 올 연말까지 고혈압에 걸릴 가능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술을 거의 매일 마시는 상습 음주자는 고혈압 고위험군이 될 가능성이 19.6%인 반면 고혈압 저위험군에 속할 확률은 0.5%에 그쳤다. 

 

 주 5회에서 6회 술자리를 갖는 경우 그 비율이 각각 15.9%, 0.7%로 나타났고 주 3회에서 4회는 각각 12.4%, 2%, 주 1-2회는 각각 7.4%, 12.6%가 될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주량이 소주 2병 이상일 경우 고위험군 가능성이 17%, 저위험군 가능성이 1%로 집계된 반면, 소주 반병 이하 소량 음주자는 그 비율이 9.4%, 10.5%가 될 것으로 전망돼 술을 상습적으로 많이 마실수록 고혈압 고위험군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같은 위험성은 담배도 마찬가지였다. 현재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고혈압 고위험군에 속할 가능성이 11.1%나 됐으며, 하루 두갑 이상의 ‘헤비 스모커’는 그 비율이 13.6% 로 예측됐다. 

 

 이밖에 건보공단은 식생활습관에서도 맵고 짜게 먹는 사람과 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각각 11.4%, 13.6% 고위험군에 포함될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추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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