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OCI와 통합이 무산된 가운데 한미사이언스의 첫 이사회가 개최됐다. 모녀와 상생을 언급한 반대파 형제들의 ‘함께 하겠다“는 약속의 온기가 전해진 이사회였다는 평가다.
4일 오전 10시 30분 경,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임종윤·임종훈 형제의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진입 후 처음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차남인 임종훈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고 임성기 회장의 3남인 임종훈 사내이사가 송영숙 회장과 함께 한미사이언스 공동 대표이사에 선임된 것이다.
장남인 임종윤 사내이사는 추후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경영 복귀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또 전언에 따르면 임종윤·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와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명과 사외이사 등 총 10명이 한미약품 이사로 선임될 계획이다.
앞서, 한미사이언스 주총에서는 ‘한미-OCI그룹 통합’ 반대파 임종윤·임종훈 사내이사를 포함해 이들이 추천한 5명의 이사 선임 주주제안이 통과됐다.
통합 찬성파인 모친인 송영숙 회장 등 기존 4명(송영숙·신유철·김용덕·곽태선)의 이사진 대비 이사회에서 과반수를 차지, 한미사이언스를 장악하게 됐다.
주총에서 승리한 형제들은 “화합으로 같으면 좋겠다. 다 같이 발전할 수 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언급했는데 이번 이사회에서 이같은 온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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