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행정인 권익 향상 위해 병원행정사 국가 자격증 추진권영식 병원행정관리자협회장 “병원행정사, 의료질 평가지표 포함 등 위상 강화 주력”【후생신보】 "병원의 핵심 인력으로 근무하고 있는 병원 행정인들의 위상 강화를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 권영식 회장<사진>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병원행정관리자협회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권 회장은 “회원들의 직위를 보호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협회 주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협회가 최종적으로는 정부 정책 파트너로서 중요한 위치에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주요 정책과 관련해서 대한병원협회 정책국에서 의견을 듣는 것처럼, 행정관리자들 역시 이전에는 병원 소속 사무국장급이 복지부로부터 의견을 듣는 창구로 역할을 하기도 했었는데, 이처럼 영향력있는 조언자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이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한 첫 단계로써 의료기관평가나 의료질 평가 등 병원 운영에 대한 여러 지표에 병원행정관리자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그는 “병원행정관리자가 의료기관평가, 의료질평가 등 지표 중 하나로 들어가면 지금보다 영향력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3월 이후 임기가 시작돼 가장 큰 사업인 학술대회를 마치고 11월 행정관리자 시험이 남았는데, 이를 잘 마무리하고 생각하는 계획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약이었던 병원행정사 법제화와 관련해서는 “국회의원들을 만나고 법률 입안하는 사람들이 해줘야할 일인데 쉽지 않은 일인 만큼 병원행정관리자들의 역량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질 평가에 행정관리자 여부가 포함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법제화 추진 노력에는 분과를 나눠서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한 가지 방법만으로 좌절해서는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연속성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외에도 병원행정사 권위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도 차질없이 수행한다고 밝혔다.
권영식 회장은 “현재 경영적 측면에서는 매년 40~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병원 경영진단사 교육이 있는데, 병원의 교육 내용 현환을 진단하고 이를 근거로 방향을 정해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내용”이라며 “이를 통해 ‘좋은 병원만들기’라는 컨설팅을 해오기도 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한 단점을 제거하고 장점을 살리는 등 지속적인 발전을 해나가겠다”고 언급했다.
특히 권 회장은 병원행정사 자격을 국가자격으로 격상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 회장은 병원행정사 국가 자격화에 대해 "전임 집행부터 추진했지만 아직 이렇다할 성과는 내지 못했다"며 "하지만,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차 목표로 병원행정인력의 행위를 의료기관평가인증 및 의료 질 평가 지표에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식 회장은 "병원행정관리인력에 대한 의료기관의 처우 및 권익을 보장받기 위해서는 의료기관평가인증 및 의료 질 평가에서 병원행정 분야 지표가 포함돼야 한다"며 "의료기관이 생산하는 관련 통계 및 행정 자료를 병원행정관리인력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정확하고, 질 높은 자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병원행정관리인력의 질 제고 역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계 오류 등 자료 정확성은 의료기관 경영 및 의료진의 의학 활동에도 필수적"이라며 "의료기관평가인증 및 의료 질 평가 지표에 병원행정인력 행위가 지표로 포함되면 행정인력들의 질 제고와 위상도 함께 제고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런 병원행정관리인력의 질 제고를 위해 협회는 병원행정사, 건강보험사, 병원경영진단사 교육를 하고 있다.
매년 40~50명이 교육받는 병원경영진단사 교육은 병원경영을 진단하고, 분석해 병원경영 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고 있다.
교육을 수료한 병원행정인들은 병원을 진단하는 업무를 수행하면서 좋은 병원 만들기를 하고 있다.
또, 협회는 신진 병원행정관리인력을 대상으로 장기연수과정도 마련해 원무, 기획, 인사, 홍보 등 행정업무 전반을 6개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다.
권 회장은 "협회는 병원행정관리인력들의 능력 항상을 위해 매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고, 홍보위원회 및 인사기획위원 등 유관 협의회들과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며 "상호 업무 교육 교류를 통해 업무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영식 회장은 회장으로, 연세의료원 인사팀장, 용인세브란스병원 기획예산팀장 등을 거쳐 용인세브란스병원 사무국장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협회 내부에서는 부회장 및 교육원장 등을 역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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