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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소암 줄기세포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분자적 메커니즘 규명

경희대병원 권병수 교수팀 "내성 및 재발 관여하는 암줄기세포 활용 공동연구 진행, 새로운 치료법 가능성 제시"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2/10/26 [11:51]

난소암 줄기세포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분자적 메커니즘 규명

경희대병원 권병수 교수팀 "내성 및 재발 관여하는 암줄기세포 활용 공동연구 진행, 새로운 치료법 가능성 제시"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2/10/26 [11:51]

【후생신보】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 산부인과 권병수 교수 연구팀은 숙명여대 생명시스템학부 김종민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난소암 줄기세포에서 나타나는 새로운 분자적 메커니즘 규명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진행성 난소암은 진단 초기 적절한 종양감축술 시행과 높은 관해율을 보이는 파클리탁셀(paclitaxel)-카보플라틴(Carboplatin) 병합 항암치료에도 5년 내 재발률은 40~60%로 매우 높다. 특히, 재발암은 항암치료의 내성으로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권병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항암/방사선 치료 내성은 물론 재발, 전이 유발에 관여하는 원인으로 밝혀진 암줄기세포에 집중했다”며 “기존 세포주기 조절자로 알려진 단백질 인산화효소(WEE1)가 난소암 줄기세포의 형성·유지, 항암치료 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더 나아가 MiR-424/503에 의해 직접적으로 암줄기세포 기능이 조절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말했다.

 

또한, 세포·동물 모델을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로 쓰이는 스타틴이 WEE1-MiR-424/503 신호 기전을 조절해 난소암의 성장과 전이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으며, 기존 항암제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동시에 투여하였을 때 단독 투여보다 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권병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난소암에서 줄기세포 관련 재발 및 항암 내성을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제 개발 전략 수립에 앞장서며 부인암 극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논문 제목은 ‘MicroRNA-dependent inhibition of WEE1 controls cancer stem-like characteristics and malignant behavior in ovarian cancer(WEE1의 마이크로 RNA 의존적 억제가 난소암 줄기세포 유사 특성 및 악성 작용 제어에 미치는 영향)’으로 미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에서 발간하는 공식 학술지 ‘분자요법-핵산’(Molecular Therapy - Nucleic Acid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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