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인수위원회(위원장 서만철)는 중입자가속기설치로 중부권 의료인프라 확충할 방침이다.
세종시장 인수위는 23일 인수위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수준 높은 의료복지도시 실현 방안으로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를 5-2 생활권에 설립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 표적 제거하는 중입자가속기는 '21세기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며, 전 세계 13기가 운용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울 과 부산에 각 1기씩 건설되고 있다.
인수위는 최민호 당선인의 핵심공약 과제 중 하나인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을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과 연계해 추진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자료 검토 및 설득 논리 개발 등에 착수했다.
인수위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가 세종에 건립되면 중부권 의료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행정수도 및 미래전략도시로서 위상에 걸맞은 수준 높은 국제의료관광도시로 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노인정책 분야에서는 학생과 자원봉사자가 어르신의 복지서비스 신청, 디지털 교육, 말동무·건강 확인 서비스를 펼치는 '어르신 깐부 제도'가 구체적인 시행 방안 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외에도 농촌 지역 노인층을 위한 '어르신 방문 진료 서비스'와 스마트시계(활동량계),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AI생활스피커 등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서비스' 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연세의료원이 중입자암치료센터를 건립해 내년 3월부터 연세암병원을 통해 암치료에 들어간다. 연세암병원은 작년 11월 중입자암치료센터를 건립, 시범가동 등을 거쳐 본격적인 암 환자 치료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부산시 기장군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에도 중입자가속기가 건립된다. 서울대병원 주관으로 부산시와 기장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중입자가속기 치료센터 건립사업은 국비 1186억 원 등이 투입된다.
또한 서울아산병원도 풍납동 서울아산병원과 인천 청라아산병원 중 한곳에 중입자가속기 도입을 검토 중이다.
세종시에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과 방사선 의과학융합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공약으로 내세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됐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약속한 공약인 만큼 차기 정부에서 본격 추진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암 치료에 활용되는 중입자가속기는 통증과 후유증이 적으면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최첨단 방사선 치료 장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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