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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7.9%, ‘보건산업 중요성 더욱 커져’

가장 영향력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2/04/06 [10:14]

국민 87.9%, ‘보건산업 중요성 더욱 커져’

가장 영향력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2/04/06 [10:14]

【후생신보】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모두 긍정적 인식을 보였으며, 특히 일반국민과 의료계의 경우 2020년도 조사결과와 비교해서도 긍정적 인식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모두 보건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지원이 필요하며, 보건산업이 감염병 대응에 중요하다는 인식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순만)은 「2021년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2021.11.16~12.24)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보건산업 환경 변화와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에 따른 국민의 인식변화를 파악하여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됐다.
 
조사는 일반국민(1,000명), 산업계(300명), 의료계(200명)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경험과 인식 ▲보건산업 정책에 대한 인식 ▲보건산업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 등 4개 영역, 조사대상별 19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가장 중요한 보건산업 정책 및 사업으로는 일반국민(31.0%), 산업계(28.0%), 의료계(35.0%) 모두 1순위로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꼽았으며,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고령친화산업 육성의 중요도도 높게 나타났다.

 

첨단기술의 융복합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5년 간 보건산업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로 1위가 인공지능(일반국민 47.9%, 산업계 41.7%, 의료계 40.0%), 2위는 빅데이터로 조사됐다.

 

보건산업 규제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일반국민, 산업계는 안전성 문제를 꼽았으나 의료계의 경우 첨단기술을 규제가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꼽았으며, 규제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일반국민, 산업계는 사회적 합의의 장 마련이, 의료계는 전문가 집단의 검증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일반국민의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경험도는 건강관리 앱(77.7%), 웨어러블 기기(23.5%), 보건의료 마이데이터(13.9%) 등이, 이용의사는 건강관리 앱(59.2%), 비대면의료(34.6%), 인공지능 진단기기(33.5%) 등이 높게 나타났다.

 

우려하는 점으로는 건강관리앱, 디지털치료제, 웨어러블기기에 대해서는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이, 보건의료 마이데이터는 효과에 대한 근거와 안전성에 대한 검증 부족이, 정밀의료, 유전자치료, 세포치료 등 첨단 치료기술에 대해서는 비용에 대한 부담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 등이 제기됐다.

 

한편,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과 관련해 14%가 불안하지 않으며, 32.5%가 보통, 53.5%가 불안하다고 응답해 일반국민이 느끼는 불안감이 전년 대비 낮아졌음을 확인했다.

 

산업계의 경우 첨단 보건의료기술을 활용하고 있지 않으나 향후 활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이 37.3%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활용하고 있지 않으며 향후 계획도 없음(32.0%), 연구개발 단계(24.7%), 실제 매출이 발생(6.0%)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시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41.7%), 글로벌 공급망 타격에 따른 생산차질(22.3%)을 꼽았으며, 코로나19 및 포스트코로나 대비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연구개발 지원(26.0%), 금융지원 및 세제혜택(23.7%), 전문인력 확보 지원(16.0%)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는 첨단 보건의료기술에 대한 우려점으로 건강관리앱, 디지털치료제, 웨어러블기기 등에 대해서는 효과에 대한 근거 부족을, 정밀의료는 효과, 안전성, 비용에 대한 우려를, 유전자치료와 세포치료에 대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검증 부족과 비용에 대한 부담 등을 제기했다.

 

의료계의 첨단 보건의료기술별 우려점이 일반국민 조사결과와 대부분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강관리앱, 디지털치료제, 웨어러블기기 등에 대해서는 치료·예방·예측의 효과성을 확보하고, 첨단 치료기술에 대해서는 환자의 비용 부담을 줄이고 기술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기술별 특성에 맞는 제도적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내 첨단 보건의료기술 활용 관련해서는, 활용하고 있지 않으나 계획은 있다(40.0%), 활용하고 있지 않으며 계획도 없다(29.0%), 활용하고 있으나 효과가 적다(23.0%), 활용하고 있으며 매우 효과적이다(8.0%)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ESG 경영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보건산업에서도 ESG 경영이 중요해질 것이라는 인식을 확인하였으며(일반국민 80.3%, 의료계 70.0%, 산업계 67.6%), 특히 ESG 경영의 중요도에 대한 일반국민의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일반국민은 ESG 경영의 도입이 의약품(74.9%), 의료기기(73.9%), 화장품(62.8%), 의료서비스(75.9%) 업종 제품·서비스 이용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 한동우 단장은 “2021년도 인식조사 결과 전년도와 비교해 보건산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의료와 산업현장에서 첨단 보건의료기술의 활용이 증가한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조사를 통해 보건산업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파악하여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사업에 반영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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