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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산업 표준・시험・인증 지원 강화 기반 구축

표준과 시험・인증, 대・중소 상생협력 지원 강화로 지속 가능한 백신산업 생태계 마련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2/03/16 [14:00]

백신산업 표준・시험・인증 지원 강화 기반 구축

표준과 시험・인증, 대・중소 상생협력 지원 강화로 지속 가능한 백신산업 생태계 마련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2/03/16 [14:00]

【후생신보】 국내 중소・중견 백신・원부자재・장비 생산 기업(이하 백신 기업)에게 백신 개발과 생산, 수출과 수입, 국내외 유통 등 백신산업 전 주기적으로 백신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제품의 표준화와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 강화를 통해 국내 백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백신 허브화의 조기 달성을 지원하는 방안이 마련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과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은 16일 오후 2시 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에서「제2차 10대 유관기관장(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협의체 협력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는 「백신・치료제 위탁 생산 기업 간담회」도 병행 개최하여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화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위탁 생산 기업들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동 회의는 김학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비롯한 10대 유관기관, 강명수 한국표준협회장,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대구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장, 삼성바이오로직스, SK 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한국코러스, 엔지켐생명과학, 동방FTL 등 백신・치료제 위탁기업 CEO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백신산업 표준・시험・인증 지원 강화 업무협약식 및 관련 토론회,  백신·치료제 위탁생산 기업 애로사항(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이슈 포함) 해결 간담회,  아미코젠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 백신산업 표준・시험・인증 지원강화 협약(MOU) 및 관련 토론회 >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백신 대기업, 한국표준협회, 시험검사기관, 대구・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수출지원기관은 백신 산업 관련 기술과 제품 표준화 및 시험・인증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백신 원료 및 원부자재, 완제품, 관련 장비 등 백신 산업 전후방 기업들에 대한 표준・시험・인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협약 체결 기관・기업 등은 국내 백신 산업을 탄탄하게 받치는 디딤돌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 국내 대표 백신 대기업은 대・중소 상생 협력 차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시험・검사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시험・검사・실험실 관련 컨설팅 및 자문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기관별 시험·인증 관련 지원사항은 당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백신·원부자재·장비 기업에게 제공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백신 개발과 생산, 수출, 유통 등을 위한 국내 및 해외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이 용이해지고, 백신 관련 중소・중견 수출 기업의 비용 부담도 경감되어 해외 시장 다변화 및 수출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2개 참여기관은「백신산업 표준·시험·인증 지원강화 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해 백신 산업계가 요구하는 기술・제품의 표준화 및 시험·인증 서비스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향후 분기별로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고, 필요시 국가기술표준원장과 글로벌백신허브화추진단장은 협의체 회의를 공동 주재하여 운영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부는 협의체 참여 기관을 점차 확대하여 백신 기업들을 위한  지속 가능한 기술・제품 표준화 및 고품질의 시험・인증 서비스 제공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제2차 10대 유관기관장 협의체 협력회의】

 

제2차 10대 유관기관장 협의체 협력회의에서는 백신・치료제 위탁 생산기업의 추진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하고, 탄탄한 백신 산업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분야별 세부 발표 안건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하여 우리 백신 수출 기업들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고, 금융결제 등 향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애로사항을 사전적으로 점검하고 대비하는 시간도 가졌다.

 

백신・원부자재・장비 관련 국내 기업은 대(對) 러시아 수출통제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어 백신 수출 대기업인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직까지 직접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한편, 이 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각 유관기관은 백신・원부자재・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긴급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對) 러시아 금융・수출 제재 관련 세밀한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피해 발생 시 각 유관기관별로 제공 가능한 지원방안을 설명했다.

 

정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국내 백신 수출 기업에게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가 긴밀히 공조하여 적기 대응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 백신산업 지원체계 정립 >

 

첫 번째 안건으로 백신·원부자재·장비 등 백신 관련 전후방 기업에 대한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백신 산업 지원체계 정립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상반기에 백신산업에 특화된 국가표준(KS) 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백신산업 정의와 백신 산업・기술 세부 분류체계를 정립하여 관련 정책 지원 대상을 명확히 설정하고, 백신 업계가 희망하는 백신산업 규약(Protocol)을 확립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는 공동으로 백신 산업 분류코드 국가표준(KS) 제정안 등에 근거하여 올해 8월 말까지 백신 산업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통계청의 국가공인 통계 조사 승인을 획득하여 대외 공신력을 확보하고, 올해부터 매년 정례적으로 전수조사 방식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관련 통계 자료를 업계에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백신 원료 및 원부자재, 완제품, 관련 장비까지 포함하는 백신 산업에 특화된 HS Code* 10단위 무역체계 정비도 올헤 8월 말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사상 최대 실적(5.2억 달러)을 달성한 백신 수출은 백신 위탁 생산 기업의 수출 증가 등에 힘입어 올해도 1∼2월 누계가 전년 대비 936% 증가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월 두 달간 수출액은 3.1억 달러로, 2021년을 제외한 과거 연간 수출 규모를 상회하고 있어, 현(現) 추세 유지 시 올해도 수출액 실적 경신이 기대된다.

 

<  백신 소부장 대중소 상생협력 강화 >

 

두 번째 안건으로 ‘백신 소부장 대・중소 상생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하였다.

 

국내 주요 백신 기업은 국내 원부자재·장비 기업 제품 구매 등을 통해 협력관계를 강화하며 동반성장을 견인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SK 바이오사이언스 등 백신 대기업들은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 차원에서 ▲협력사 제품 품질·성능평가 및 개선, ▲특허·법률, ▲자금대출,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도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협의체’와 ‘백신·원부자재·장비 대중소 상생협력 협의체’를 중심으로 공급 기업과 수요 기업 간 협력 증진에 힘쓰고 있어 타 업종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백신 원부자재・장비 기업과 수요기업을 매칭하여 바이오 소부장 R&D를 지원 중으로, 세포배양용 일회용백, 바이오의약품 세균 진단키트를 국산화하는 등 가시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아미코젠은 국내 주요 백신기업 등을 수요처로 세포배양배지*를 양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총 610억 원을 투자하여 송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2023년 3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부장 특별법상 핵심전략기술에 백신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을 추가하여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  백신・치료제 위탁생산 지원 >

 

세 번째로, 글로벌 백신 허브화로의 도약을 위한 “백신・치료제 위탁 생산 현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현재 국내 백신 생산기업은 노바백스(SK바이오사이언스, ’22.2월~), 모더나(삼성바이오로직스, ’21.10월~) 2개 백신을 국내외 공급중이며, 나머지 백신은 대부분 기술이전 단계로 하반기 이후에 공급이 예상된다.

 

먹는 치료제는 국제의약품특허풀(MPP, Medicines Patent Pool)의 서브라이센스 기업 선정 후 임상시험 등을 진행 중이고, 항체치료제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일부 물량을 해외로 수출 중이다.

 

이날 간담회 참석기업은 백신 소부장 육성,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대조약 확보, 국가 동물시험기관 설립·지원, 수출 및 금융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부는 국제의약품특허풀(MPP, Medicines Patent Pool),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의를 통해 대조약 확보를 적극 지원하고, 백신 소부장 기업 육성, 수출 및 금융지원 등도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백신・치료제 위탁 생산과 관련한 기업 애로사항 및 추진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단 내 기업애로사항 해소 지원센터를 통해 지원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 아미코젠 생산 현장 방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과 중진공 이사장은 간담회 직후에 백신 원부자재 전문 기업인 아미코젠을 직접 방문하여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아미코젠 박찬주 부사장은 지방소재 중소기업이 겪는 인력확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간 매칭 지원 등을 건의하였고, 양 장관은 연구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지방 소재 중소기업이  국가연구개발(R&D) 참여시 가산점을 부여하며, 대·중소 상생 협력 지원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답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그동안 정부가 보건의료 차원의 코로나19 방역 관리에 많은 역량을 집중하였다면 이제부터는 백신・치료제 산업 지원과 육성에도 더 많은 관심을 두려고 한다고 언급하고,이제는 우리가 하나씩 이루어낸 백신산업의 성과를 바이오헬스산업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시점이라고 강조하며, 정부와 유관기관, 기업인 모두가 하나가 되어 바이오헬스산업의 대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월 23일에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받은 것을 설명하고,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에서 참석한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리 백신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을 증명해 보였다고 평가하고, 백신 산업이 바이오헬스 분야 성장을 견인하고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언급하며, 기업인들도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보다 좋은 백신과 치료제를 적기에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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