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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서울병원, 당뇨발 치료와 우울증 상관관계 규명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3/07 [14:26]

순천향대서울병원, 당뇨발 치료와 우울증 상관관계 규명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3/07 [14:26]

【후생신보】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당뇨발 치료 시 절단 치료가 지속적인 보존치료에 비해 우울증 발생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당뇨발 치료 시 절단은 치료의 실패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적절한 시기의 절단은 치료 기간을 단축시키고, 지속적인 보존치료의 부작용 등을 막을 수 있으며, 특히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원성훈<사진> 순천향대서울병원 족부&당뇨발센터 연구팀(천동일, 김재형, 강은명, 안치영, 민태홍, 김상영, 조재호, 이영)은 최근 당뇨발과 우울증의 관계를 조사한 이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절단이 당뇨발 환자의 우울증 발병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까?’라는 제목으로 SCIE급 국제학술지 ‘Applied Sciences(IF : 2.679)’ 2월 4일에 게재됏다.

 

이번 연구는 심평원(HIRA) 2011~2016년 메디케어 청구 데이터의 당뇨발 및 우울증 장애코드를 사지 보존군과 절단군으로 나눠 조사한 내용이다.

 

우울증 발병률은 환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수를 기반으로 분석했고, 동반질환은 Charlson 동반질환지수(CCI)를 사용해 평가했다.

 

이를 통해 우울증의 1년, 3년, 5년 발병률을 비교한 결과 사지 보존군에서는 각각 10.1%, 20.4%, 29.5%였고, 절단군에서는 각각 4.5%, 8.2%, 11.5% 였다.

 

또, 남성에 비해 여성이, 동반질환 지수가 높을수록, 사지보존군의 경우 보존치료 기간이 길수록 각각 우울증 발병률을 높았다.

 

원성훈 교수는 “당뇨발 환자의 우울증은 절단이라는 하나의 강렬한 사건이 아니라, 당뇨발 상처의 빈번한 재발과 만성화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앞으로의 치료 과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원 교수는 이어,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 만성적이고 불확실한 긴 치료 기간이 환자의 기분장애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은 2019년부터 족부&당뇨발센터를 운영중에 있다. 당뇨발학회 인정을 받은 센터로 내분비내과, 신장내과, 감염내과 등 10여개 진료과 전문의가 협진으로 최적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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