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지난 8일 원주 본원에서 세계보건기구(이하 ‘WHO’) 협력센터 지정 기념식을 했다.
심평원은 지난해 12월 그간 쌓아온 전략적 구매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전략적 구매를 위한 WHO 협력센터’로 최종 지정됐다.
앞으로 WHO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Universal Health Coverage) 달성을 위한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분야는 ▲전략적 구매 분야 교육과정 공동 개최 ▲UHC 달성을 위한 자료·전문가·활동 지원 등이다.
이번 협력센터 지정은 심평원이 UHC 달성을 위해 국제기구와의 다자협력, 국가별 정책 컨설팅, ICT시스템 해외진출 등 세 분야에서 협력한 노력에 대한 성과다.
첫 번째로 심평원은 WHO, OECD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교류 등 다자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국내 보건의료의 질 관리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WHO의 요청에 따라 2015년부터 협력을 지속해오고 있고, OECD 보건의료 질과 성과 작업반 등 국제사회 전문가 논의의 장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을 기반으로 매년 국제 심포지엄과 국제 연수과정을 개최해 국제협력의 성과를 알리고, 현안을 공유하고 있다.
두 번째로 보건의료 제도의 개선이 필요한 국가의 지식공유 요청에 따라 국가별 정책 컨설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심평원은 그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 국가는 물론 페루, 콜롬비아 등 중남미 국가와 가나, 에티오피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 등 세계 다양한 국가와 협력해왔다.
2021년에는 멕시코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고, 2022년에는 에콰도르 컨설팅이 예정돼있다.
세 번째로, 심사평가원의 우수한 ICT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해외진출 프로젝트가 있다. 국가 맞춤형 협력의 성과는 건강보험 제도와 운영 시스템의 세계 최초 수출 사례인 바레인 SEHATI-IT 프로젝트(총 계약규모 320억원)의 핵심적인 계기가 됐다.
바레인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로 심사평가원 ICT시스템의 우수성이 입증됐고, 이를 기반으로 아세안 국가를 대상으로 한 정부의 K-Health 국제협력 전략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김선민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협력센터 지정은 심사평가원이 국제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자 노력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보건의료 기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국제학회 및 국제기구에서 심사평가원의 역할을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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