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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얼마나 맞나?

65세 이상 고령자 60% 이상 접종
외국의료진 60% 효과 · 부작용 의심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05/03/29 [11:20]

인플루엔자 예방백신 얼마나 맞나?

65세 이상 고령자 60% 이상 접종
외국의료진 60% 효과 · 부작용 의심

문영중 기자 | 입력 : 2005/03/29 [11:20]

▲지난 29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인플루엔자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인플루엔자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된 우리나라 지역주민들의 예방 접종률·인식 등을 조사한 흥미있는 설문 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인플루엔자의 현황과 대책’을 주제로 지난 29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심포지엄에서 고려의대 김우주 감염내과 교수는‘우리나라 지역주민 예방접종률(2003년)’ 결과발표를 통해 1,567명의 대상자 가운데 2000년도 23.5%(369명), 2001년도 443명(28.3%) 그리고 2002년도 36.8%(577명)만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밝혔다.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하는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그 외의 대상자들보다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64세 이상의 대상자들은 최고 30% 만이 예방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고령자의 경우 458명의 대상자 가운데 2000년에는 39.7%(182명), 2001년에는 49.1%(225명), 그리고 2002년에는 63.1%(289명)의 접종률을 보였다. 해를 거듭할 수록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40세 미만의 경우는 101명의 대상자 중 2002~2001년 각각 13명으로 12.9%, 그리고 2000년에는 14명인 13.9% 만이 접종을 받았다.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인식’ 조사결과 각각 80% 정도의 남녀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으면 감기가 예방된다"고 대답했다.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도 각각 20%나 됐다. 


 반면, '인플루엔자 예방백신은 100% 예방효과가 있다'라는 질문에 남녀 65% 이상이 각각 효과가 없다고 답해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편, 이날 대학병원 의료종사자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순응도와 관련한 설문결과도 함께 발표됐다.


‘의료인은 독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한다’는 물음에 167명의 접종자 중 93.2%에 달하는 123명은 맞아야 한다고 답했으며 비접종자 142명 중 120명(77.9%)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의료진의 예방접종에는 접종자 및 비접종자 모두 상당부분 공감하고 있는 것.


 더불어, 의료종사자가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는 자신의 감염이 아닌 환자들에게 감염될 확률이 있어 접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의료종사자는 환자에게 전염시키기 때문에 맞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전염되기 때문에 예방접종을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접종자 19%(4.6%), 비접종자27%(18.0%)에 불과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의료 종사자가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면 환자의 사망률이 감소한다’는 물음에 접종자는 43명(34.1%)이 비접종자는 64명(43.8%)이 ‘그렇다’고 말했다.


 더불어, 외국의료진의 경우 ‘왜 백신접종을 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에 효과가 없거나(32%) 혹은 부작용(31%)이 두려워 접종을 피하고 있다고 답했다(karanfil : jhh survey 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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