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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공유해 네트워크 구축

식약처·질병청·건보공단 간담회 개최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21/10/05 [09:03]

보건의료 빅데이터 연계·공유해 네트워크 구축

식약처·질병청·건보공단 간담회 개최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1/10/05 [09:03]

【후생신보】식약처·질병청·건보공단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연계·공유해 의약품의 허가부터 보험급여, 안전성 관리까지 전주기에 걸쳐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실제 임상 근거(RWE) 기반 의료제품 안전 확보와 제품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지난 1일 건보공단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각 기관이 보유한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활용해 새로운 제품 혹은 사용 중 제품의 안전성·효과성을 검증하고, 허가나 사후 안전관리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하는 방안에 대하여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안건은 식약처·질병청·건보공단이 협력해 ▲각 기관 보유 데이터 공유·연계로 코로나19 등 백신의 안전성·유효성 입증 ▲의료제품 빅데이터 구축으로 식의약 안전관리 방안 마련 ▲국산 백신 개발자에게 분석데이터 지원 등이다.

 

식약처·질병청·건보공단은 허가정보(식약처), 백신접종-이상반응 정보(질병청), 급여 청구 정보(건보공단) 등 각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연계해 국내 실제 임상자료를 근거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의료제품의 개발, 허가, 생산·유통, 급여, 이상 반응 정보를 의료제품 전주기 빅데이터로 구축해 실제 데이터에 기반한 식의약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SK 바이오사이언스 등에서 비교임상으로 개발 중인 국내 백신의 효과와 임산부와 같은 특정 대상자에 대한 안전성 검토 시 참고할 수 있도록 분석 데이터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3기관은 제품의 품질·안전성·효과 등을 종합 분석해 약가 산정에 반영하는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에도 활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강립 처장은 “백신을 포함하여 의료제품을 실제 사용하면서 생산된 자료는 안전성과 효과성을 철저히 검증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근거”라며 “오늘 간담회가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와 식의약 안전을 위한 인식 전환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차장은 “질병청은 식약처, 건보공단과 데이터 협력으로 보다 안전한 백신이 개발될 수 있도록 백신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감염병 예방관리 정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용익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전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사의 코로나19 백신, 혁신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 제품개발을 지원함으로써 범정부적 코로나19 대응뿐 아니라 디지털뉴딜을 선도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며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품개발에는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개별적인 영업전략에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한을 두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질병청과 데이터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질병관리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를 위해 오송시의 질병청과 식약처, 세종시의 국책연구기관들이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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