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 대장암 환자 사망률 높여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1/09/17 [08:37]
다발성 경화증이 대장암 환자의 사망률을 높일 수 있다.
미국 신경과학회 과학저널 ‘Neurology’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하지 않은 대장암 환자보다 6개월~1년 내에 암이나 다른 원인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평균 65세에 대장암 진단을 받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 338명과 1:4 비율로 같은 해에 대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다발성 경화증이 발생하지 않고 나이와 성별이 일치하는 1,352명의 건강상태를 비교했을 때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암 진단을 받고 6개월 후 사망률이 45% 높았고 암 진단을 받고 1년 후에는 사망률이 34% 높았으며 이후에는 사망률에 별 차이가 없었다.
다발성 경화증 환자는 암 치료를 덜 받거나 항암 화학요법에 대한 내약성이 떨어지거나 다발성 경화증 환자 특유의 인자가 작용해서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암 진단을 받은 다발성 경화증 환자의 사망률이 높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Ruth Ann Marrie 박사는 말했다.
American Academy of Neur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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