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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콩팥병 식이요법 “이렇게 하세요”

신장학회, 임상영양학회과 ‘쿠킹클래스와 함께 하는 맛있는 저칼륨·저인 식이’ 합동세션 마련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9/13 [16:16]

만성 콩팥병 식이요법 “이렇게 하세요”

신장학회, 임상영양학회과 ‘쿠킹클래스와 함께 하는 맛있는 저칼륨·저인 식이’ 합동세션 마련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9/13 [16:16]

【후생신보】  대한신장학회가 만성 콩팥병 식이요법을 알리는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양철우 가톨릭의대)는 2일부터 9월 5일까지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학술대회(KSN 2021)에서 대한임상영양학회와 함께 합동세션(쿠킹클래스와 함께 하는 맛있는 저칼륨·저인 식이)을 마련, 의료진 및 환자들이 일상생활 적용에 어려움을 겪는 만성 콩팥병 식이에 대한 실질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합동세션에서는 가천의대 신장내과 정지용 교수는 먼저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흔한 고인산혈증의 임상적 중요성과 관리의 필요성, 약물의 최신지견에 대해 발표했다.

 

정 교수는 발표에서 고인산혈증은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부갑상선기능항진증, 혈관 석회화 및 심혈관 사망률 증가의 발병 기전에 기여하기 때문에 이를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말기신부전에서 인의 조절은 투석 중 인의 제거와 식이 인산염 제한 및 인산염의 위장 흡수 제한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인산염 균형 유지를 위해 인산염 결합제, 투석 빈도 및 비타민 D 사용을 최적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새롭게 개발된 인산염 결합제와 인산염의 위장 흡수 억제제의 최신 연구를 소개하고 현재까지 정립된 진료지침을 공유했다.

 

이어 경희의료원 이인석 영양사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서 고인산혈증 관리를 위한 식사 관리 방법과 한국인을 위한 저인식이 교육자료 개발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이 영양사는 한국인의 식사에 있어서 인 함량이 높은 음식들을 연령대로 나누어 분류하고 양질의 단백질과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되면서 인을 제한할 수 있는 식사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식사요법 실천을 위해서는 적절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건강보험 급여에 만성콩팥병 교육에 대한 부분이 반영되어 있으나 대부분의 영양 교육은 일회의 이론 교육 위주로 시행되어 교육 내용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교육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환자의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교육 자료의 주기적인 개정과 표준화된 한국인을 위한 교육자료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강남세브란스병원 김우정 영양사와 한양여대 최은정 교수는 쿠킹클래스에서 저칼륨·저인식이 4가지 메뉴를 직접 시연해 관심을 끌었다.

 

쿠킹클래스를 통해 인과 칼륨 제한을 실천하기 위해 식품을 어떻게 선택하고 조리 시 주의할 점, 조리를 통해 칼륨·인 섭취량을 줄일 수 있는 방법 등을 배워보는 시간을 경험할 수 있어 학회 참석 회원들의 큰 호응을 끌었다.

 

시연 메뉴는 저염 볶음밥, 닭 가슴살 모듬채소구이, 도라지 초무침, 저염 양파 피클이었으며 맛있고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하여 회원들이 환자 식사요법 교육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격려하였다.

 

한편 양철우 이사장은 “이번 합동세션을 통해 의료현장에서 회원들이 만성 콩팥병 식사요법을 교육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이를 위해 학회는 앱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쿠킹클래스 내용은 환자분들도 볼 수 있도록 학회 공식 유튜브 ’내 신장이 콩팥콩팥’ 에 업로드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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