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부천병원, 간암 방사선 치료 효과 톡톡다학제 맞춤형 치료 덕분 치료 후 2년 생존율 85%로 높은 완치율 선물【후생신보】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은 다학제 맞춤형 방사선 치료를 통해 간암 완치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국내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37% 정도에 불과하다. 전체 간암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30%미만이다. 대부분의 간암이 증상이 없이 늦게 발견되고 있다는 이야기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해 경인 지역 상급종합병원 중 최초로 최신 토모테라피 장비인 ‘래디젝트 X9(Radixact X9)’을 도입해 암 환자에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 방사선종양학과, 종양혈액내과, 소화기내과, 외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다학제 의료진이 방사선치료가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간암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해 완치 사례가 크게 늘었다.
부천병원은 최근 토모테라피를 이용해 방사선 치료를 진행한 간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2년 국소제어율과 생존율이 각각 82%와 85%로 우수한 성적을 얻었다.
‘중간 선량 노출 측면에서 간암 환자의 나선형 토모테라피 요법의 치료 효과’라는 이 같은 내용의 연구 논문은 SCIE 급 국제학술지 ‘중개 암 연구’에 게재됐다.
부천병원 방사선종양학과 배선현 교수는 “최근 방사선 치료는 기술 발전과 임상 연구의 축적으로 간암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 중 한 가지로 자리매김했다”며 “간암은 병기, 위치, 전신상태 등에 따라 최적의 치료법이 달라지므로 다학제 접근을 통해 환자에게 맞는 최상의 치료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이어 “우리 병원은 종양 부위만 정밀하게 치료하는 최신 토모테라피 장비 ‘래디젝트 X9’과 CT 모의치료기, 치료계획 장비 등을 갖추고, 다학제 의료진이 방사선치료가 최적의 효과를 낼 수 있는 대상자와 치료 시기를 제시한다. 그 결과, 우리 병원에서 조기 간암 또는 진행성 간암으로 진단돼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의 2년 생존율이 85%로 매우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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