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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보훈병원 ‘고난이도 로봇수술 잘하는 병원’ 우뚝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로 3개월만에 5건 간 절제술 성공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7/15 [09:44]

중앙보훈병원 ‘고난이도 로봇수술 잘하는 병원’ 우뚝

첨단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 Xi로 3개월만에 5건 간 절제술 성공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7/15 [09:44]

▲ 이누리 과장

【후생신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감신) 중앙보훈병원(원장 유근영)이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Xi로 3개월만에 5건의 간 절제수술을 기록하는 등 고난이도 로봇수술을 잘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다빈치를 통한 로봇수술은 최소침습으로 환부 출혈 및 감염 위험이 대폭 감소하며 통증이 적고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빠르게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환자 만족도가 높다.

 

특히 암이 발생한 부위를 포함해 간의 절반을 제거하는 ‘로봇 간 절제술’은 다른 장기 수술에 비해 난이도가 높아 전국적으로 10여 곳의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배 모 씨(만 69세·남)는 과거 대장암의 간 전이로 인한 복강경으로 대장 절제술과 간 절제술을 동시에 받은 환자로 이후 간에 암이 재발했는데 정밀 검사 결과 재발 위치가 간의 큰 혈관인 간정맥, 하대정맥과 매우 가까웠다.

 

환자는 열을 가하는 비수술적 치료법인 국소소작술은 시술이 불가능하고 복강경수술을 시도하기에는 수술 중 출혈의 위험이 높았고 종양의 완벽 절제가 어려워 수술 중 개복 수술로 전환하여야 할 가능성이 컸다.

 

이에 다년간 이식 외과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이누리 과장은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큰 배 씨를 위해 로봇수술을 제안했으며 6월 9일 이 과장은 다빈치 로봇수술 장비를 이용해 최소침습 수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했으며 환자는 두 차례의 큰 수술을 받았음에도 로봇 기구가 들어갔던 1cm 가량의 흉터 외에 큰 흉터와 합병증 없이 퇴원했다.

 

배 씨는 “대장암과 간암으로 고통스러워서 입원 내내 가족들 모두 힘들어 했는데 이번 수술은 통증이 전혀 없어 벌써 일상생활로 복귀한 마음”이라며 “쾌적한 시설에서 마음 편히 수술을 받을 수 있게 신경 써준 의료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이누리 과장은 2018년 다빈치 로봇 담낭 절제술을 시작으로 3월부터 로봇 수술의 적응증을 간 절제술로 확장하는 등 고난이도의 로봇 간 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집도한 명의다.

 

이누리 과장은 “로봇 간 절제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세밀하고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기 때문에 집도의의 풍부한 해부학적 지식과 임상 경험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유근영 원장은 “중앙보훈병원에 로봇 수술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한 이식외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중증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ʻ치료 잘 하는 병원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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