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안 좋으면 치매 위험 높아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1/05/07 [08:28]
신장기능의 저하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60세 이상 노인 중에 5~7%는 인지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치매 환자이고 지속적으로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만성 신장질환도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며 미국 신경과학회 저널 ‘Neurology’에 신장기능의 저하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가 실렸다.
카롤린스카 연구소에서 2006~2011년에 스톡홀름 거주자에게 크레아티닌 검사로 신장기능을 평가한 Stockholm CREAtinine Measurements project 자료를 분석하고 65세 이상의 노인 32만5,000여 명의 건강상태를 비교했을 때 5년간 1만9,000여 명의 치매 환자가 발생했고 신장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 따라 치매 위험이 증가했다.
사구체 여과율(eGFR)이 낮을수록 치매 위험이 증가했으며 사구체 여과율이 30-59 ml/min인 사람은 사구체 여과율이 정상인 사람보다 치매 위험이 71% 증가하고 사구체여과율이 30ml/min 미만인 사람은 치매 위험이 2배 이상 증가했다.
치매와 신장기능의 저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지 확실치 않지만 치매 환자의 10% 정도는 만성신장질환에 기인한다고 볼 수 있으며 신장질환 환자는 정기적으로 치매 선별검사를 받고 치매 환자는 신장기능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Hong Xu 박사는 말했다.
Karolinska Institut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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