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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생활방역’, 호흡기질환 입원율 감소로 나타나

삼성 허경민 교수팀 조사, 폐렴․독감․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50% 이상 줄어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4/05 [16:19]

코로나 ‘생활방역’, 호흡기질환 입원율 감소로 나타나

삼성 허경민 교수팀 조사, 폐렴․독감․만성폐쇄성폐질환․천식 50% 이상 줄어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4/05 [16:19]

▲ 월별 폐렴(A), 독감(B), 만성폐쇄성폐질환(C), 천식(D)으로 인한 입원이 2020년 COVID-19 유행에 대한 생활방역 시행 이후 크게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후생신보】국내 연구진에 의해 코로나19 생활 방역이 호흡기 질환 입원률이 대폭 낮아잔 것이 확인됐다.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5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허경민 교수 공동연구팀(길병원 정재훈 교수,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박사, 서울아산병원 지원준 교수)은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기침예절, 손위생 등의 생활방역이 시행된 이후 주요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아졌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 청구 자료를 이용해서 코로나 유행 전인 2016년부터 2019년까지 2월~7월간, 4가지 주요 호흡기 질환(폐렴, 독감, 만성폐쇄성폐질환(이하 COPD), 천식)으로 인한 입원율과 국내 코로나 19 유행이 본격화된 2020년 2월부터 7월까지의 입원율을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코로나 유행 전 후 호흡기 질환 입원률에서 분명한 차이를 확인했다.

 

이에 따르면 폐렴으로 인한 입원은 100만 명 당 1,872.59명으로 코로나 유행 전 4년간 같은 계절의 평균인 3,965.29명에 비해 53%, 독감으로 인한 입원은 80% 가량 각각 감소했다.

 

COPD 입원은 4년 평균 100만 명 당 435.11명에서 251.70명으로 42% 감소했으며, 천식 역시 100만 명 당 353.16명에서 168.13명으로 52% 줄었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유행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씻기 등 생활방역을 철저히 준수해 왔고 그 결과로 코로나 뿐 아니라 중요한 호흡기 질환인 폐렴, 독감, COPD, 천식으로 인한 입원률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점이 확인된 대목이다.

 

허경민 교수는 “인과관계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생활방역 조치가 다른 호흡기 감염의 빈도도 낮추었고, 이로 인해 폐렴 발생 뿐 아니라 만성 호흡기질환이 악화되는 경우도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만성 호흡기질환자들이 기저 질환 악화로 입원하는 경우를 예방하기 위해 ‘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허 교수는 덧붙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호흡기 질환 관련 저명 학술지 ‘흉부(Thorax, IF 10.844)’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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