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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성분 조작 ‘바이넥스’ R&D 102억 원 지원

정필모 의원,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정부 철저히 조사해 환수해야"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21/03/15 [10:12]

의약품 성분 조작 ‘바이넥스’ R&D 102억 원 지원

정필모 의원,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정부 철저히 조사해 환수해야"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1/03/15 [10:12]

【후생신보】의약품을 허가사항과 다르게 불법 제조했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조판매사용 중지 및 회수조치 처분을 받은 바이넥스가 최소 102억 원의 국가 R&D 비용을 지원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바이넥스 국가R&D 과제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바이넥스는 2003년부터 2021년까지 19년 동안 총 40개, 163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 국가R&D 과제에 참여했다. 

 

이 중 바이넥스가 연구개발 대표기관인 과제수행기관으로 단독 참여한 것이 26건, 약 102억 원이다. 이 밖에 다른 과제수행기관의 참여기관으로 받은 공동과제는 14건, 약 60억 원이다.

 

부처별로는 산업부 약 116억 원, 복지부 약 41억 원, 농림부 약 3억원, 과기부 약 2억원, 중기부 약 9000만원 등이 바이넥스에 R&D 비용으로 지원됐다.

 

특히 2개 과제는 현재 진행되고 있어, 바이넥스의 성분 조작 부서와 관계되었는지에 대한 정부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2개 과제 중 하나는 보건복지부가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4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코로나19 DNA 백신 GX-19의 GMP 생산을 위한 장비구축사업'이다. 

 

다른 하나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 4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14억 원의 국비를 지원하는 '바이러스 제거용 나노여과급 바이오 여과모듈 개발사업'이다.

 

정필모 의원은 "의약품을 제조하는 업체가 성분을 조작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범죄행위이다"라며 "이미 해당 제약회사에 집행된 국가 연구개발비가 범죄와 연관된 사실이 있는지 정부가 철저히 조사해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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