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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우울증 20~30대 여성 가장 많아

신현영 의원, “고용의 불안정·돌봄 제공 취약성 등이 우울감으로 나타났을 가능성 보여”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21/03/11 [09:47]

코로나19 우울증 20~30대 여성 가장 많아

신현영 의원, “고용의 불안정·돌봄 제공 취약성 등이 우울감으로 나타났을 가능성 보여”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1/03/11 [09:47]

【후생신보】 코로나19 유행 기간에 우울증 증세를 호소하며 가장 많이 병원을 찾은 이들은 20~30대 여성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2019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기간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국민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신 의원은 2019년 상반기, 2020년 상반기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우울증을 주상병(상병코드 F32-F33)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를 성별, 연령별, 소득분위별로 분석했다. 

 

이 기간에 우울증 진료를 받은 전체 인원은 여성 6.1%, 남성 4.0% 증가를 보였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소득 3~5분위에서 10% 이상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여성은 20대에서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인원이 39.5% 증가했으며, 주로 소득 2~6분위 사이에서 40% 이상 증가했다. 30대 여성도 진료 인원이 14.8% 증가했는데, 전 소득분위에서 고른 증가 양상이 관찰됐다. 

 

남성의 경우 20~30대에서 각각 진료 인원이 12.6%, 12.8% 증가했다. 40대와 80대에서도 진료 인원이 늘었다. 

 

반면 19세 이하와 50대, 70대에서는 남녀 모두 우울증 진료 인원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영 의원은 "감염병 유행 시기에 가장 약한 고리,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에서 우울증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특히 2030 여성들의 고용의 불안정, 돌봄 제공의 취약성이 스트레스와 우울감으로 나타났을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에 안전한 국가는 방역과 백신 접종뿐 아니라 소득계층에 관계 없이 국민들의 삶이 고통받지 않도록 사회경제적 제도가 튼튼한 나라 이다"라며 "정부와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일환으로 국민들의 정신건강 유지와 삶의 질 제고를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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