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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지난해 자체 개발 제품 빛났다

똘똘한 제품 덕분 견고한 국내 매출 성장 가능…R&D엔 2,261억 쉼 없이 투자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1/02/05 [08:57]

한미약품, 지난해 자체 개발 제품 빛났다

똘똘한 제품 덕분 견고한 국내 매출 성장 가능…R&D엔 2,261억 쉼 없이 투자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1/02/05 [08:57]

【후생신보】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작년 한 해 연결기준 매출 1조 759억 원, 영업이익 487억 원, 순이익 188억 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지난 4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53.1%, 당기순이익은 -70.5% 각각 성장한 수치다.

 

한미약품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원외처방 매출 부문 등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도입 상품이 아닌 자체 개발한 제품들이 지속 성장하며 한미약품을 든든히 떠받치며 나아가고 있는 것.

 

실제 아모잘탄패밀리 1,165억 원, 로수젯 991억 원, 에소메졸 40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비뇨기 품목 12종의 매출이 1,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있는 성장세가 이어졌다(UBIST 기준). 3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시장 매출 1위를 달성한 것.

 

반면, 해외 수출 및 북경한미약품 등은 코로나19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해 결과적으로 매출이 감소로 이어졌다. 사노피의 신약 권리반환은 영업이익 감소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D에 대한 투자에는 쉼이 없었다. 지난해 매출 대비 21%에 달하는 2,261억 원을 연구개발에 쏟아 부었다.

 

R&D 투자는 다양한 결실로 나타났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GLP/GCG)를 미국 MSD에 1조 원 대 규모로 라이선스 아웃했고, 자체 개발중인 LAPSTripleAgonist는 FDA로부터 패스트트랙(FastTrack) 및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또,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롤론티스와 경구용 항암신약 오락솔은 올해 FDA 시판 허가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우종수 사장은 “전 세계적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갔다”면서 “하지만, 사노피 등 이슈들을 단기간에 해소하느라 전년 대비 몇몇 지표의 하락이 있었다”고 말했다.

 

우 사장은 이어 “올해는 FDA 허가가 기대되는 신약 2종을 비롯해 다수의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이 본격화하는 시기인 만큼 보다 안정적이고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작년 한해 연결기준으로 8,574억 원의 매출과 332억 원의 영업이익, 227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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