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공동대표 최철희․함태진, 이하 일리아스)와 美 텍사스주립대 의대(이하 UTMB) 공동연구팀이 개발 중인 엑소좀을 활용한 조산(pre-term birth) 치료제의 혁신적인 효과가 지난 22일 국제 학술지(Science Advances)에 게재됐다.
일리아스는 이로써 급성염증성 질환인 패혈증 뿐 아니라 조산에 대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까지 제시, 원천 플랫폼기술 ‘EXPLOR’를 활용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신뢰성 및 확장성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이 EXPLOR 기술을 활용, 항염증 물질인 NF-κB 억제 단백질을 탑재한 엑소좀을 생쥐 모델에 투여했고 그 결과 조산을 막을 뿐만 아니라 태아의 생존율까지 개선시켰다.
연구팀은 또한 이러한 효과가 모체의 혈장, 자궁, 자궁경부 및 모체-태아 경계면에서 염증세포의 활성과 염증반응을 매개하는 사이토카인 수준의 조절을 통해서라는 점도 규명했다.
생체 조작한 엑소좀에 치료용 단백질을 탑재한 후 이를 모체에 투여하며 엑소좀이 혈관계를 통해 태반장벽을 통과하고 궁극적으로 태아에까지 도달해 약물을 전달한 것이다.
이번 연구의 교신 저자이자 UTMB의 산부인과/세포생물학과 교수인 람쿠마르 메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임신한 여성에게 사용되는 대다수 치료제가 태반장벽을 통과하지 못한다는 문제를 엑소좀 기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조산 뿐만 아니라 태아의 각종 질환을 직접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일리아스의 최철희 공동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EXPLOR 기술을 활용한 엑소좀이 여러가지 질환모델에서 일관성 있게 뚜렷한 생체 내 효능을 보임을 입증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치료용 단백질을 자유자재로 엑소좀에 탑재할 수 있는 EXPLOR 플랫폼 기술의 확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 회사의 자체 파이프라인 개발 뿐만 아니라 우리 기술의 활용에 관심을 가진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들과 파트너십 구축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리아스는 2018년 시리즈A 투자 유치 이후 인력 및 시설을 대거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원천 플랫폼 기술 EXPLOR의 미국 특허 등록 및 비임상 효능 결과의 국제학술지 게재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또한 강력한 연구역량과 지적재산권을 기반으로 최근 성공적으로 유치한 시리즈B 투자금을 플랫폼 기술 및 생산공정 기술을 공고히 하는데 투입중이다. 또, 주식공개상장(IPO)를 위한 주관사 선정과 실사를 마치고 2022년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나섰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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