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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NRP1 수용체도 이용한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10/21 [11:27]

코로나19 바이러스, NRP1 수용체도 이용한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10/21 [11:27]

【후생신보】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필요한 두 번째 수용체가 발견됐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가 ACE2 수용체를 통해 세포를 감염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핀란드 헬싱키대학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기 위해 ACE2 수용체 외에 기도와 혈관, 뉴런 등 여러 인체조직에서 많이 발견되는 수용체 NRP1(neuropilin-1)을 이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달리 비점막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를 감염시킨 후 빠른 속도로 체내에 다른 부위로 확산될 수 있으며 말을 하거나 숨을 쉴 때 몸 밖으로 나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

 

바이러스 표면에 스파이크 단백질이 일종의 갈고리처럼 바이러스를 세포와 연결시킬 수 있으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체 염기서열이 해독됐을 때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이전에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달리 에보라, HIV,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등 치명적인 바이러스에서 발견되는 추가적인 표면돌기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실험을 통해 바이러스 표면에 스파이크 단백질이 세포 수용체 NRP1와 결합하고 NRP1이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세포배양 실험에서 항체를 이용해서 NRP1를 차단하면 감염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었다.

 

Giuseppe Balistreri 박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세포를 감염시키는 과정에서 ACE2가 자물쇠의 역할을 하지만 대부분의 세포는 ACE2 수치가 매우 낮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ACE2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고 NRP1이 바이러스에게 ACE2의 위치를 알려주는 인자로 작용할 수 있다.

 

University of Helsin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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