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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국립대병원 초진 환자 대기일수 증가

윤영덕 의원, “대형병원 쏠림 심각…공공데이터 시스템 구축해야”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20/10/13 [09:48]

[국감] 국립대병원 초진 환자 대기일수 증가

윤영덕 의원, “대형병원 쏠림 심각…공공데이터 시스템 구축해야”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0/10/13 [09:48]

【후생신보】 국립대병원 외래 초진 환자의 대기일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등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전국 10개 국립대병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외래 초진 환자의 평균 대기일수는 12.19일로 나타났다.

 

초진 환자의 대기 기간은 환자가 전화 또는 인터넷 등으로 예약한 시점부터 첫 진료일까지 기간을 산출한 것이다. 

 

연도별로는 2016년 10.36일, 2017년 10.78일, 2018년 11.82일, 2019년 13.25일, 2020년 1분기 13.24일 등 매년 늘고 있다.

 

2016년 대비 올해 대기일수는 18%가량 증가했으며 코로나19 영향이 적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28%가 늘어난 셈이다. 대기일수를 기준으로는 부산대병원(34.4일), 서울대병원(17.9일), 제주대병원(12.9일) 순이었다. 특히 전국 국립대병원 10곳 중 6곳이 4년 전보다 평균 대기일수가 증가했다.

 

평균 대기일수 증가 비율을 기준으로는 전남대병원이 2016년 4.5일에서 올해 2분기 8일로 77.7%나 상승했고 경상대병원 45.9%, 강원대병원 42.3%, 부산대병원 40.4%, 충북대병원 25%, 경북대병원 24.5% 등이었다.

 

윤 의원은 "최근 정부의 의료인력 확충 방침을 반발하는 논리 중 하나가 의료 접근성이 세계 최상위권이라고 주장했으나 환자들 입장에서는 이 같은 주장에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전체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 현상을 예방하고 병원 선택 기회를 넓힐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 시스템 구축 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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