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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환자 ‘최후의 보루’

무차별 폭행당한 80대 여성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 살려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9/16 [10:28]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 외상환자 ‘최후의 보루’

무차별 폭행당한 80대 여성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 살려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9/16 [10:28]

▲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

【후생신보】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가 외상환자 치료의 골든타임을 지키는 의료시스템으로 연이어 환자를 살리는 등 외상환자 치료의 최후의 보루 역할을 다하고 있다.

 

지난 9월 7일 밤 9시 30분경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로 폭행으로 인해 안면에 큰 부상을 당한 80대 여성 환자가 119를 통해 실려왔다.

 

조현병 환자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한 환자의 얼굴은 다발성 열상으로 인한 출혈이 심해서 응급처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에서 발생한 환자의 응급실 이송은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119 구조대는 서울과 근처 수십개의 병원 응급실에 차례대로 환자 치료를 문의 했으나 여의치 않아 결국 경기북부권역외상센터에 연락을 했다.

 

▲ 조항주 센터장

당직근무중인 권역외상센터 조항주 센터장는 다른 병원과 같은 상황이었지만 환자의 혈압이 이제 50보다 아래로 떨어지고 있다는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환자는 현재 외상센터 중환자실에서 외상병동으로 옮겨져 회복 중에 있다.

 

조항주 센터장(외상외과)은 “환자는 도착 당시 혈압이 40인 상태였다. 또한 영상검사 결과 얼굴의 열상 외에도 다발성 늑골 골절, 상완부 골절, 경미한 뇌내출혈이 확인되었고 손상중증도 점수(ISS: Injury Severity Score)는 22점인 중증외상환자로 확인이 되었다”며 “환자는 준비된 외상시스템으로 도착과 동시에 급속 수혈 및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었다. 사고부터 응급처치까지 5시간 가량이 소요되어 예후가 걱정되었으나 처치 후 잘 회복되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환자가 고령인 것을 고려할 때 만약 치료가 더 늦어졌다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폭행의 경우 육안으로 보이는 상처 외에도 전신의 손상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고 덧붙였다.

 

한편 의정부성모병원 박태철 원장은 “소중한 생명을 살린 이번 기회를 통해 권역외상센터에 환자를 이송해주는 119소방 구급대원들과 모든 분들, 그리고 밤낮없이 고생하는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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