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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및 의전원 학장협의회 "의대생들 이제는 학업에 복귀해야"

전문직으로서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9/11 [09:48]

의대 및 의전원 학장협의회 "의대생들 이제는 학업에 복귀해야"

전문직으로서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09/11 [09:48]

후생신보 윤병기 기자】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원장들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법안 폐지를 요구하는 의과대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지속하고 있는 의대생들에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호소했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11일 오전 성명을 내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먼저 이들 의과대학협회는 “이번 사태에 직면하여 제자들을 보호해야할 선생, 선배로서의 책무와 의료전문직 집단의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거듭해왔다”며 “우리 학장, 원장들은 의대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등 최근 정부가 강행하려 한 의료정책이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는 점에 여러분과 인식을 같이하며, 이를 원점에서 새로이 논의하는 의정협의체를 이끌어내는데 결정적으로 기여한 여러분의 문제의식과 헌신에 깊은 고마움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동맹휴학 등 단체행동은 중단해달라는 것이 이들 교육자들의 호소다. 의과대학협회는 의대생들에 “이제 본연의 자리로 돌아올 때”라며 “학업과 국가시험에 매진하면서, 여러분의 노력으로 어렵게 얻어낸 의정협의체를 효과적으로 가동시켜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문제점들을 실제적으로 보완하는, 새로운 정책 틀을 개발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할 시점이 되었다.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그간의 열정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니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여러분이 이후 전개될 의정협의 과정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협의는 대화상대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한다. 우리 학장, 원장들은 여러분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대화과정을 조직하고 의정협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중단 없이 감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제 여러분도 본연의 자리로 돌아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과정의 주역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피력했다.

 

또한 “선생, 선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못해 이 같은 어려운 상황을 겪게 한 것에 대해서 의대생 여러분께 미안하다. 또한 현 사태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건 간에, 모두의 불편과 불안을 초래한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이라고도 했다.

 

단체행동에 대한 성찰과 국민을 향한 사과도 주문했다.

 

의과대학협회는 “전문직으로서 의료인의 사회적 책무는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져야 하는 것이기에, 그간의 혼란이 비록 정책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더라도 겸허한 성찰과 용기있는 사과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서만 그간의 집단행동이 미래의 의료를 걱정하는, 건강한 전문직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의대생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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