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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사 추진하는 최혁용 회장은 사퇴하라”

한의협 명예회장들 성명서, 한의학과 한의사제도 수호 촉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8/13 [15:25]

“통합의사 추진하는 최혁용 회장은 사퇴하라”

한의협 명예회장들 성명서, 한의학과 한의사제도 수호 촉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8/13 [15:25]

【후생신보】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의사’에 대한 한의계 내부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특히 최혁용 회장이 한의과대학 등의 한의학과 의학 통합교육을 이수한 한의사를 지역 및 공공의료 의사인력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전 회원 대상 찬반투표를 추진하자 급기야 한의협 명예회장들이 최혁용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명예회장들은 13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한의학과 한의사제도를 지키기 위해 최혁용 회장과 집행부의 조속한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 명예회장들은 “최혁용 회장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 공공의대 설립을 통한 의사정원 확대정책을 빌미로 의료일원화를 서둘러 추진하면서 수 천년 동안 내려온 한의사제도를 없애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1978년에 WHO가 1차 보건의료에 각국의 전통의학 참여를 강력히 권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방역이나 전염병관리에 구걸하듯이 한의사들도 참여해야 된다는 일념으로 면역력과 자연치유력 증강을 기본으로 하는 인간 생명 중심의 한의학적 강점은 도외시 한 채 한의학과 한의사의 운명이 달린 통합의료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존 10년에서 12년에 걸쳐서 양쪽의학을 모두 공부한 복수 면허자들이 한의학계와 양의학계에서 얼마나 뛰어난 실력자로 인정되고 있는지도 확인해 보았어야 했다”며 “중국은 항상 중의약을 우선시했고 1982년 중화인민공화국 헌법 21조에서 중국의 중의학 계승발전을 명문화했다”고 상기시켰다.

 

명예회장들은 “한의학과 뿌리가 같은 중국의 중의약은 한계가 드러나고 있는 서양의학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세계 한의약 시장을 선점하고 있음에도 한의협은 스스로 한의사제도를 포기하는 길로 가려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와함께 “한의협은 한의사들의 의료기기 사용문제, 공공의료 참여 제한 등 시대에 뒤떨어지고 크게 잘못된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는데 노력했어야 했다”며 “최혁용 회장은 이제 더 이상 한의협회장이어서는 안되고 한의학과 한의사들은 최혁용 회장의 개인 소유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기존 면허자에 대한 경과조치가 마련됨을 전제로’라는 말도 안되는 감언이설로 일원화 짜맞추기에만 급급하고 전 회원을 호도하고 있으며 충분한 연구와 준비도 없이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자 투표를 공고하는 등 의료일원화를 밀어붙이고 있다”며 “한의사 회원 모두는 졸속한 전자투표에 대한 문제점을 직시하고 한의학에 대한 자존심과 신념으로 한의학과 한의사제도를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명예회장들은 “더 이상 최혁용 회장과 집행부를 신뢰 할 수가 없다. 조속히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번 성명서에는 김현수, 변정환, 서관석, 안영기, 안재규, 안학수, 조용안, 차봉오, 최환영 한요욱, 허창회 명예회장(이상 가나다 순)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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