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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발생한 의사 피살사건…의료계 ‘충격과 슬픔’

의협, “정부는 4대악 정책이 아닌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위한 특단 조치 마련해야”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0/08/06 [10:52]

또다시 발생한 의사 피살사건…의료계 ‘충격과 슬픔’

의협, “정부는 4대악 정책이 아닌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 위한 특단 조치 마련해야”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0/08/06 [10:52]

【후생신보】  2018년 임세원 교수가 환자의 흉기에 의해 사망한 악몽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의사가 희생당했다. 의료계는 충격과 슬픔을 표하고 4대악 정책이 아닌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정부에 요구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5일 “정부의 ‘의료 4대惡’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대정부 투쟁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환자에 의해 의사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의협은 먼저 갑작스러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회원의 명복을 빌고 깊은 애도를 표하고 범행 전반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사법당국에 요구했다.

 

또한 의협은 의료인을 대상으로 한 폭력에 대해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 인식이 더욱 제고되기를 기대했다.

 

의협은 가해자는 퇴원 오더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은 의사의 진료권이 의료기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의 단면이라며 우려했다.

 

의협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의료인 폭행·사망 사건 재발방지 대책을 제안하는 등 의료인 폭행근절을 위한 노력을 해 왔지만 아직까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의 안전이 무방비 상태로 위협받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협은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한 ‘4대악’의료 정책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의료인의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진료하는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의협도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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