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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자국화 명분 앞세운 ‘KIMCo’ 설립 순항 중

‘산업 경쟁력 강화’ 취지 공감한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참여 줄이어
앞선 발기인 대회 초대 이사장 이관순․이사 16명․감사 2명 각각 선임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7/09 [10:55]

제약자국화 명분 앞세운 ‘KIMCo’ 설립 순항 중

‘산업 경쟁력 강화’ 취지 공감한 제약바이오협회 회원사 참여 줄이어
앞선 발기인 대회 초대 이사장 이관순․이사 16명․감사 2명 각각 선임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7/09 [10:55]

 【후생신보】제약자국화 실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 이하 협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KIMCo 설립 취지를 알리는 한편, 출범 첫 해 출자사 모집하기 위한 ‘재단법인 KIMCo의 출자 참여 요청’ 공지를 협회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KIMCo의 초기 시드머니(seed money) 70억 조성을 위한 막바지 절차에 돌입한 것.

 

협회에 따르면 산업계 역량을 집중해 우리나라 제약주권을 확립하고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노력에 회원사 대다수가 공감을 표한 만큼 시드머니 당초 목표액은 70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출자금 마감은 이달 16일까지다.

 

때문에 이달 17일 쯤에는 당초 목표액 70억 달성 여부가 결정되고 KIMCo 참여사들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협회는 국내 제약산업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구축인 만큼 13개 협회 이사장단사에는 2억 원 출연을, 34개 이사사에는 1억 출연을 각각 강제, 권고했다. 일반 회원사의 경우 금액 제한 없이 재단법인 설립을 위한 보통재산 출연이 가능하다.

 

실제 유한양행, GC녹십자, 대웅제약 등 13개 이사장단사는 각 2억 원씩 출자를 확정했다. 이사사 및 감사사에서는 경동, 대한약품, 명인, BC월드, 삼진 등 15개 사가, 비 임원사인 아주약품, 알리코제약, 이니스트바이오, 한국프라임 등 6곳이 각각 1억 참여를 확약했다. 9일 현재까지 시드머니라고 할 수 있는 출자금의 2/3 가량인 50억 원 가까이를 확보한 모습이다. 

 

KIMCo 설립이 거침없이 진행되고 있는 배경에는 ▲코로나19를 통해 드러나 필수의약품 및 백신․치료제 확보의 중요성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강화 필요성에 업계는 물론 정부가 공감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협회에 따르면 조만간 출범을 앞둔 KIMCo는 “개별 제약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민․관 협업이나 산․학․연․병 협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대관 협업 및 정부지원 확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빅파마, 연구기관 등 글로벌 선도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M&A)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달 30일 서울 시내 모 호텔에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사상 최초의 공동 투자․개발 비영리 재단법인인 KIMCo 발기인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KIMCo는 민․관 협업, 산․학․연․병 협업, 글로벌 협업 등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지향하는 혁신적 모델을 구축해 국민 건강권을 확보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명분으로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선진국에서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민·관 협력 모델로, 유럽의 혁신의약품 이니셔티브(IMI), 호라이즌 2020, 일본의 일본의료연구개발기구(AMED) 등을 모델로 하고 있다.

 

이날 발기인 총회에서는 KIMCo 초대 이사장으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관순 이사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동국 권기범 부회장, 종근당 김영주 사장, 제일약품 성석제 사장, 일동 윤웅섭 사장, 대웅제약 윤재춘 사장 JW홀딩스 한성권 사장, 제약바이오협회 이재국 전무 등 16명은 이사로 선임됐다. 감사에는 ▲박성민 HnL법률사무소 변호사 ▲한강희 삼원회계법인 회계사가 이름을 올렸다.

 

KIMCo는 향후 보건복지부로부터 재단법인 설립허가를 받고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날 발기인 총회를 진행한 원희목 회장은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은 혁신의약품 개발, 감염병 대응 등 필수적인 사안들에 대해 개별 기업이 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 불확실성을 줄이고 협업을 통한 제약자국화 실현과 글로벌 제약바이오강국 도약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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