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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의 기적 315억원 기부금 모금 역대 최고액

지난해 6,468명 기부… 100만원 미만 소액기부자 76%
김모임 전 복지부장관 37억원 개인 최다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6/04 [07:30]

연세의료원의 기적 315억원 기부금 모금 역대 최고액

지난해 6,468명 기부… 100만원 미만 소액기부자 76%
김모임 전 복지부장관 37억원 개인 최다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0/06/04 [07:30]

【후생신보】 지난해 연세의료원 후원자들로부터 모금한 기부금 총액이 315억원을 넘어선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의료기관이 모금한 연간 기부금 규모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연세의료원은  ‘기부금 연차보고서’를 통해 2019년 기부금으로 총 315억4,742만원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이 발행하는 '연세의료원 소식' 기부 현황을 1년간 분석한 결과 기부금 최고액은 복지부장관을 역임한 김모임 간호대 명예교수가 37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메르세데스 벤츠 3억 1,700만원,승명호 한국일보 회장 3억원,김창수 F&F 대표이사 3억원, 한승경 의대동창회장 3억원, 노성훈 명예교수 2억원을 기부했다.

 

3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조성된 원동력은 소액 기부자들이었다. 기부를 실천한 6,468명 중 100만원 미만의 기부자는 4,894명으로 전체의 76%에 달했다.

 

100만원 이상~500만원 미만 기부자는 995명, 5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은 172명, 1,000만원 이상~5,000만원 미만은 289명, 5,000만원 이상~1억원 미만은 51명, 1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은 62명, 10억원 이상은 5명이었다.

 

기부금의 절반 가까이(45.8%)가 개인과 환자들의 정성으로 모아졌다는 점도 의미가 컸다.

 

의료원에 따르면 단체나 기업이 아닌 개인과 환자들이 지난해 병원에 맡긴 기부금은 144억 5,000만원에 달했다. 기부에 동참한 개인과 환자는 1,411명이다. 기부금은 공익사업에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종원 대외협력처장은 “여러분의 기부금은 병원ㆍ의대발전은 물론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된다”며 “건강한 기부문화, 선진 의료기부문화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후원자들의 기부금으로 국가 및 민간재단에서 지원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환자들에게 사용하고 있다. 가난과 현지 의료기술의 한계로 치료 받기 어려운 해외 환자를 지원하는 ‘글로벌 세브란스, 글로벌 채리티’ 등 다양한 사회사업기부금을 운영한다.

미래의료인 양성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도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장학기부금으로 연세대 의과대학(232명)과 치과대학(104명), 간호대학(11명) 등 총 448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았다. 장학기부금은 기부자와 단체명을 딴 대학별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의과대학의 경우 연세의과학자 육성장학금 등 28개의 장학금을, 치과대학은 연아장학금 등 16개의 장학금이, 간호대학은 김모임 국제활동지원장학금 등 7개의 장학금이 운영되고 있다.
 
의과대학의 경우 이배웅장학금 등 개별 동문 장학금을 비롯해 62동문회 등 동문장학금으로 총 29명에게 1억 7,550여 만원의 전액장학금을 지원했다. 기초의과학자육성사업에 지원하는 석산장학기금으로 장학생 7명에게 약 1억원을 지원했으며, 지난해부터 연세의과학자육성장학생 3명을 새롭게 선정해 의과대학 장학기금으로 학비 전액과 기숙사비를 지원하고 있다.

 

치과대학의 경우 최근 올해 본과 1학년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 학년 장학금’을 시행했다. 한 학년 장학금에는 교수와 직원, 동문, 학부모 등 50여 명의 후원자가 동참했다.
 
의료선교기부금으로 케냐와 탄자니아, 짐바브웨, 몽골 등 13개국의 의료소외국가 의료인 29명이 세브란스에서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배웠다. 또, 651명의 선교사에게 총 2억 2,8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건축기부금은 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중입자치료기 도입에 사용됐다.

 

국내외 의료인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와 어려운 환경의 환자 지원 및 우리나라 의료수준의 최고화를 위한 투자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의  역사는 기부로 시작됐다. 지난 1900년 봄 뉴욕 카네기홀에서 열린 기독교 해외선교대회에서 루이스 세브란스씨(L.H. Severance)의 1만 달러로 기부로 세브란스병원이 탄생했다.

 

이후 1904년 11월 서울역 맞은편 복사골에 기증자의 이름을 딴 '세브란스병원' 이 건립됐다.

 

한편 세브란스는 자발적인 기부문화의 전통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며 연구, 교육, 진료 사회공헌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 위해 "I am Severance,We are Severance" 주제로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의료원 집중 모금 캠페인을 펼쳐나가고 있다.

 

윤도흠 의료원장은 기부 캠페인과 관련 "세브란스가 세계를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 발전 재원을 확보하고, 대한민국 의료계의 경쟁력 향상을 이끌기 위한 것" 이라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류를 질병에서 자유롭게 한다 는 사명과 기부자 여러분의 선의의 지원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의료기관, 세계적 수준의 의료 역량을 갖춘 기관으로 도약하여 더 큰 사랑을 실천하겠다" 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의 기부금 315억원은 대다수 국내 대학병원들의 한달 매출액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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