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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실리주맙, 혈액암 있는 코로나 환자에 효과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4/06 [11:02]

토실리주맙, 혈액암 있는 코로나 환자에 효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4/06 [11:02]

면역억제제 토실리주맙(tocilizumab)으로 혈액암이 있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혈액암 환자들은 면역력이 저하되어 코로나19 위험이 높지만 지금까지 혈액암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특징이나 효과적인 치료방법에 대한 정보는 거의 없었으며 미국혈액학회(ASH)가 발간하는 의학저널 ‘Blood Advances’에 토실리주맙을 사용해서 다발성 골수종이 있는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사례 연구결과가 게재됐다.

 

2015년에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은 60세의 한 남성은 지난 2월에 흉부 압박감과 호흡곤란 증상으로 입원한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항바이러스제와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투여해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았다.

 

CT 영상에서 폐에 간유리음영(ground-glass opacities)이 확인됐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6 수치가 높았으며 정맥주사로 토실리주맙을 투여하고 3일 후 흉부 압박감이 사라졌고 10일 후에는 폐 병변이 회복됐다.

 

그 환자는 기침이나 발열 증상이 없었고 혈액암 환자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기침이나 발열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으며 토실리주맙이 다발성 골수종 환자의 코로나19를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Changcheng Zheng 박사는 말했다.

 

특정한 면역억제제를 사용했을 때 전신에 염증반응이 나타나는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ytokine release syndrome) 치료에 사용되는 토실리주맙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격렬한 염증 반응, 사이토카인 스톰(cytokine storm)을 완화시킬 수 있으며 토실리주맙의 작용 메커니즘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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