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의료인력난․의료전달체계 부실 우리도 책임”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 병협 회장 출마, “‘강한 네트워크’ 통해 해결 자신 있어 기회 달라”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2/24 [01:00]

“의료인력난․의료전달체계 부실 우리도 책임”

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 병협 회장 출마, “‘강한 네트워크’ 통해 해결 자신 있어 기회 달라”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2/24 [01:00]

 【후생신보】서울시병원회 김갑식 회장<사진>이 지난 19일 제40대 대한병원협회 회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김갑식 회장의 병협회장 출마는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김갑식 회장은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료 인력난 해소와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우리만의 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풍부하고 강력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만큼 이번 만큼은 의료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강조했다.

 

의료인력 수급난과 의료전달체계 개선은 십 수 년 동안 병원계의 주요 현안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느 회장도 이에 대해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못했다.

 

김갑식 후보는 특히, “의료인력 수급난 해결과 관련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들어져 있는데 중장기 대책에 치중하고 있는 것 같다”며 “당장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만큼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역할을 조정, 한시적으로라도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투 트랙’으로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또, “간호 인력이 모자라는 상황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지기 않았다. 본인이 운영 중인 병원도 간호사를 구하지 못해 적잖은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의료전달체계 개선 명목으로 3차 의료기관을 압박하는 듯 한 정부 정책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그는 “대학병원 귀책사유 없음에도 불구 경증 진료 시 패널티를 주는 것처럼 보이고 있다. 이걸로 해결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하고 “이 정책으로 가는 것 말 안된다. (경증으로)대학병원 찾을 경우 본인이 비용의 100%를 모두 부담키로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더불어, “회장은 모든 일 다 잘할 수 없다. 다 하다간 산하 위원회 일 안하게 된다”라고 밝히고 “회장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다”며 권한의 일부 위임을 약속하기도 했다. 각 사안에 대해 위원회 결정사항을 최대한 존중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김갑식 회장은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병협의 역량 강화도 중요하지만 유관단체 간의 정책 소통력을 높이면서 협력관례를 공고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의협과 협의체 운영 활성화, 의학회와 협력 증진 등 현안공조체제를 강화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