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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사, 건강한 노화에 도움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2/19 [08:20]

지중해식 식사, 건강한 노화에 도움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2/19 [08:20]

지중해식 식사가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인, 특히 장기간 요양시설에서 지내는 노인은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과 야채 섭취량이 부족해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감소하고 신체적 노쇠가 가속화될 수 있으며 위장병학 및 간장학 분야의 국제 저널 ‘Gut’에 지중해 식사가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을 증가시켜서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보고서가 발표됐다.

 

노인이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 장내 미생물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확인하기 위해 65~79세의 노인 612명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12개월간 첫 번째 그룹은 평소와 같이 식사를 하고 두 번째 그룹은 과일과 야채, 견과류, 콩류, 올리브유, 생선을 많이 섭취하고 적색육과 포화지방을 적게 섭취하는 지중해식 식사를 했다.

 

지중해식 식사를 한 그룹은 노화에 따라 감소한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보행속도와 악력, 뇌기능 개선과 관련이 있는 장내 유익균이 증가하고 염증과 관련한 유해물질의 생산이 줄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장내 미생물의 변화를 분석했을 때 지중해식 식사를 하면 유익한 단쇄지방산을 생성시키는 장내 세균이 증가하고 장암과 인슐린 저항성, 지방간, 세포 손상 위험과 관련이 있는 담즙산의 생산과 관련이 있는 장내 세균이 감소했으며 장내 생태계를 안정화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세균이 늘었다.

 

나이와 체질량지수, 유병 여부, 평소 식습관 등 여러 가지 인자에 따라 지중해식 식사의 효과에 차이가 날 수 있으며 치과 질환이나 연하곤란으로 지중해식 식사가 어려운 경우도 있겠지만 지중해식 식사로 인한 장내 미생물의 변화가 확실히 건강한 노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B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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