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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따, 정신질환 일으킨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2/14 [08:15]

왕따, 정신질환 일으킨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2/14 [08:15]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면 정신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충동조절 기능과 실행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완전히 성숙하지 않은 청소년기에는 타인에 대한 충동이 제대로 조절되지 않고 타인의 입장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표현을 제대로 못하거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사회적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학생은 다른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쉽다.

 

특히 공격성이 약한 학생은 다른 학생들로부터 왕따(집단따돌림, social exclusion)를 당할 수 있으며 왕따를 당한 학생은 장기간 심리적인 고통을 받고 정신질환이 생길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됐다.

 

학동기 어린이 5,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British Child and Adolescent Mental Health Surveys’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습장애가 있거나 우울증, 불안,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 자폐스펙트럼장애 등 정신질환이 있는 학생은 학교에서 왕따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정신질환이 있었던 학생을 대상에서 제외하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학교에서 왕따를 당한 학생은 여러 가지 정신질환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왕따와 심리적 고통 사이에 양방향 연관성이 있었다.

 

학생과 부모, 선생님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생활에 관해 조사하고 정신과 의사가 학생들의 정신적/심리적 상태를 확인했으며 200명 정도의 학생이 왕따를 경험했고 학교에서 왕따가 지속되는 기간이 길지 않아도 학생과 부모에게 장기간 광범위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예방책이 필요다고 Claire Parker 박사는 말했다.

 

University of Exe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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