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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신종 코로나 악화시킨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2/07 [10:12]

스테로이드, 신종 코로나 악화시킨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2/07 [10:12]

스테로이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도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나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와 마찬가지로 폐렴이 발생하고 염증을 완화하기 위해 스테로이드가 사용되는 경우가 많지만 세계적인 의학 저널 ‘The Lancet’에 스테로이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천식이나 다른 염증성 질환 환자에게는 스테로이드를 써야겠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해서 치명적인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에게 스테로이드를 투여하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중증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후향적 연구에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환자 중 절반 정도는 인공호흡이나 혈액투석 등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했고 전체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환자는 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소멸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됐으며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도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환자들은 체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소멸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

 

에딘버러 대학(University of Edinburgh)의 Kenneth Baillie 박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발발 상황에서 의사들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치료방법을 쉽게 결정할 수 없으며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의 폐렴을 치료하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iversity of Edin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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