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임신 중 인공감미료 섭취, 자녀 비만 위험 높여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2/04 [12:24]

임신 중 인공감미료 섭취, 자녀 비만 위험 높여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2/04 [12:24]

임신 중에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시면 아기가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다.

 

세계적으로 어린이 비만이 성인 비만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 여성이 임신 중에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시면 아기의 과체중/비만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설탕을 비롯한 일반적인 감미료 대신 칼로리가 낮은 인공 감미료를 섭취하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Danish National Birth Cohort’에서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 여성이 임신 중에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시면 아기가 7세가 됐을 때 비만 위험이 증가했다.

 

임신한 여성 918 명에게 설문조사를 통해 임신 중에 섭취한 음식물을 조사하고 임신 12주, 30주, 산후 6개월과 18개월에 전화통화를 통해 사회 인구학적 인자와 주산기 인자(perinatal factors), 임상적 예후 인자 등을 조사한 후 생후 5개월, 12개월, 7년에 아기의 체질량지수를 계산했다.

 

전체 대상자 가운데 절반 정도(45.4%)가 임신 중에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셨으며 특히 임신성 당뇨병이 발생한 여성이 임신 중에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시면 여러 가지 위험인자의 영향을 배제한 후 아기가 자라 7세가 됐을 때 과체중/비만 위험이 1.93배로 높았으며 임신 중에 설탕이 든 음료 대신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를 마시면 자녀의 비만 위험이 증가하고 임신 중에 인공감미료가 든 음료 대신 물을 마시면 자녀의 비만 위험이 17% 감소했다.

 

Oxford University Press USA.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