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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P2 억제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효과 기대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1/31 [10:53]

SKP2 억제제,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도 효과 기대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1/31 [10:53]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최초로 발견된 메르스(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코로나 바이러스는 27개국에서 2,500여 명의 사망자를 냈으며 최근 오픈 액세스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세포의 분해 재활용과정인 자식작용(autophagy)이 메르스 치료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논문이 게재됐다.

 

자식작용을 통해 세포의 폐기물이 제거되고 바이러스의 구성요소도 일종의 폐기물로 취급되어 제거되기 때문에 바이러스 중에는 세포의 자식작용을 억제하거나 하향 조절하는 바이러스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감염연구센터(DIFZ)에서 생물학적 안전성이 확보된 상태에서 세포를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시키고 메르스 바이러스가 세포의 자식작용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일련의 실험을 통해 메르스 바이러스가 자식적(自食的) 분해과정을 억제하기 위해 ‘SKP2’라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다양한 SKP2 억제제를 사용해서 메르스에 감염된 세포에서 자식적(自食的) 분해과정을 활성화시키고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었으며 특히 인증된 약제 중에 니클로사마이드(niclosamide, 신풍제약 타녹스정, 부광약품 타에니아)가 세포 배양 실험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의 증식을 현저하게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arcel Müller 박사에 따르면 SKP2 억제제는 바이러스에 직접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내성이 생길 가능성이 적고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사스(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다른 코로나바이러스에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Charité - Universitätsmedizin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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