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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케어, 신생아 사망률 줄인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1/13 [08:09]

캥거루 케어, 신생아 사망률 줄인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1/13 [08:09]

캥거루 케어(Kangaroo mother care)로 신생아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

 

새끼를 배주머니에 넣어 키우는 캥거루처럼 산모가 아기를 배 위에 올려놓고 돌보는 캥거루 케어는 의료 서비스가 발달하지 못한 콜롬비아에서 인큐베이터를 사용할 수 없는 저체중 미숙아를 위해 개발됐으며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에서 캥거루 케어가 신생아의 사망률을 현저하게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2015~2018년에 가정에서 출산하거나 출산 후 수시간 내에 집으로 돌아간 저체중 미숙아 8,400명을 대상으로 캥거루 케어의 효과를 조사한 결과 생후 한 달간 하루에 12시간 이상 아기띠나 포대기 등을 이용해서 아기를 안고 다니면 생후 한 달간 생존율이 30% 증가하고 생후 6개월간 생존율이 25% 증가했다.

 

전에 몇몇 연구를 통해 병원에서 저체중 미숙아에게 캥거루 케어를 시행하면 생존율이 40% 증가한다는 사실이 확인된 바 있으며 병원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캥거루 케어를 통해 저체중 미숙아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캥거루 케어는 모유 수유의 용이성이나 체온 조절, 어머니의 심장박동을 들으면서 느껴지는 안도감 등으로 그런 효과를 낼 수 있으며 저체중 미숙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저렴하고도 간단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University of Berg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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