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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용 대표 “보다 나은 치료환경 제공이 최우선”

마진 보단 환자들․외과의사 우선이라는 ‘Better Patient Care’ 철학 20년
메디파인, 연매출 100억 원 작지만 강한 국내 최고 의료기기 회사 일궈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0/01/13 [06:00]

이권용 대표 “보다 나은 치료환경 제공이 최우선”

마진 보단 환자들․외과의사 우선이라는 ‘Better Patient Care’ 철학 20년
메디파인, 연매출 100억 원 작지만 강한 국내 최고 의료기기 회사 일궈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0/01/13 [06:00]

▲ 메디파인 이권용 대표.   © 문영중 기자

【후생신보】 돈 보다는 환자․의료진이 먼저였다, 늘. 마진에 목매는 대신, 환자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칼잡이들에겐(외과의사) 편리하면서도 환자 치료에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수술 기구(재료)를 제공하기 위해 힘썼다.

 

그러기를 20년. 덕분에 국내 내로라하는 외과의사 치고 그를 모르는 이가 거의 없다. 도움을 주겠다며 직접 나서는 최고 칼잡이들도 생겨났고 그가 판매하는 의료기기를 사용하지 않는 대학병원이 없을 정도다.

 

외과 수술 기기나 재료를 판매하고 있는 메디파인 이권용 대표 이야기다. 이권용 대표는 “‘수익보단 환자와 의료진이 먼저다’라는 생각이 오늘의 나를 있게 했다”며 지난 20년을 뒤돌아봤다.

 

메디파인은 2000년 설립됐다. 외과, 산부인과 등 거의 대부분의 외과 수술 기기나 재료를 공급하는, 국내를 대표하는 의료기기 업체다. 주요 기기들로는 대장 문합에 사용되는 CS Stapler를 비롯해 치질 결찰기, 초음파 절삭기 등이 있고 주요 취급 품목은 30여개 정도다. 2019년 매출액은 100억 원, 2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는, 직지만 강한 중소기업이다.

 

‘Better Patient Care’. 사무실 곳곳에서 눈에 띄었던 글귀다.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겠다는 소신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문구다.

 

이권용 대표는 “내 부모, 내 자식이 수술대에 오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일해 왔다. 그러다보면 보다 나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수밖에 없었다” 마진이 아닌 철학과 소신을 앞세운 덕분에, 그가 추천하는 수술재료 등이 최고 칼잡이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최고의 수술재료 공급 뿐 아니라 의료진들에게 최신 술기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했다. 관련 학회와 함께 해외 연자들을 초청, 국내 의료진들이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지속 제공해 왔다. 국내 의료진의 해외 병원 연수 주선도 이 같은 맥락에서 다수 진행됐다.

 

“국내 의료진들에게 새로운 수술기법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수술 환자들에게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수술은 보수적 장비는 진보적…의료진에 당부

 

사업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으로 그는 의료진들의 보수적 성향을 꼽았다. 생명을 다루는 행위인 만큼 철저히 검증된 방법이어야 함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동일 수술이라고 할지라도 보다 편하면서 결과가 좋아질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새로운 장비를 고려해 볼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

 

그는 “수술 장비나 기구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아쉽다. 보다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도….”

 

수술 방식은 환자 안전을 위해 철저하게 보수적일 필요가 있지만 의료진들이 수술 장비를 선택함에 있어서는 보다 진취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미국, 호주, 덴마크 등 선진 기업들의 수술장비를 도입하기도 하고 자체 개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긍정적인 부분은 의료진들이 직접 요청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점.

 

▲ 메디파인 홈페이지 화면 캡쳐  © 문영중 기자

“수술장비에 진보적 성향을 보이는 서전들이 늘고 있다. 더 좋은 장비를 제공해 수술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쉬운 길을 놔두고 왜 어려운 길을 가려 하느냐”라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고 밝힌 이권용 대표. 이권용 대표는 그럼에도 불구 “늘 그러했듯이 환자들과 칼잡이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기기를 제공하기 위한 자체 개발 노력과 함께 해외 학회 방문 결코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외과 의사, 술기․연구 역량 넘버원, 옷 입는 스타일 낙제점

 

이 대표는 30년 가까이 외과 의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느꼈던 소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93년 한 의료기기 업체 공채 1기로 취직하면서 서전들과 관계를 맺어온 이 대표는 국내 외과의사들 수술에 대한 열정과 술기 나아가, 연구력에서 단연 세계 최고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정책적인 부분에서 외과 의사들이 소외받는 느낌이 없지 않은 것 같다”는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줄 곳 최고를 달려온 이들의 옷 입는 스타일만큼은 솔직히 별로였다고.

 

“칼잡이들에 대한 적정 보상과 함께 적어도 자부심, 자긍심을 갖고 수술방에 들어가 수술할 수 있는 풍토는 만들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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