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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신병 약물, 사망위험 증가시킨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0/01/07 [14:08]

항정신병 약물, 사망위험 증가시킨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0/01/07 [14:08]

항정신병 약물이 입원 환자의 사망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여러 가지 질환으로 입원한 노인 중에 15~26%는 섬망이 발생하고 그로 인해 본인이나 타인을 해치거나 치료가 어려워질 수 있으며 섬망을 완화하고 환자와 의료진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요법과 물리적 제지, 약물 요법이 시행될 수 있다.

 

입원한 환자에게 항정신병 약물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확인하기 위해 보스턴 대형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세대 전형적인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한 환자는 그런 약물을 투여하지 않은 환자보다 사망 위험과 심폐 정지 위험이 훨씬 높았고 2세대 비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한 환자 중에 65세 이상의 환자도 사망 위험과 심폐 정지 위험이 높았다.

 

전에도 전형적인 항정신병 약물이 돌연사 위험을 증가시키고 비전형적 항정신병 약물이 낙상과 폐렴, 사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이 몇몇 연구에서 확인됐고 전형적인 항정신병 약물과 비전형적인 항정신병 약물이 치명적인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정신적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 중에 9%에게 항정신병 약물이 처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섬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항정신병 약물을 투여해도 사망 위험이 줄거나 섬망의 중증도가 감소하거나 입원기간이나 집중치료실 재원기간이 짧아지지도 않는다는 사실이 대규모 연구에서 확인됐기 때문에 입원 환자에게 항정신병 약물의 투약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

 

American Geriatrics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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