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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2년 수련 전문 의사 평가 받게 될것"

이동기 소화기학회 이사장 "소화기 분야 진료 강화 위한 필요한 선택"
'소화기내과 전임의 표준 교육 목표 및 프로그램' 마련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11/29 [09:48]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 2년 수련 전문 의사 평가 받게 될것"

이동기 소화기학회 이사장 "소화기 분야 진료 강화 위한 필요한 선택"
'소화기내과 전임의 표준 교육 목표 및 프로그램' 마련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11/29 [09:48]

【후생신보】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가 2년 수련으로 정착되면, 명실상부하게 소화기내과 영역의 전문가를 양성하여 분과전문의 자격이 없는 의사들과 차별화된 전문 의사라는 평가를 받게 될 것입니다”

 

대한소화기연관학회 이동기 조직위원장(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8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진행 중인 KDDW 2019 학술대회에서 분과 전문의 자격 강화 방안에 대한 청사진을 이같이 밝혔다.

 

소화기 분야 분과 전문의 자격이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소화기연관학회들이 분과 전문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동기 위원장은 “내과가 3년제 수련제도로 전환하면서 다양한 트랙의 진로가 생겼다”며 “1차 진료 의사와 봉직의, 입원전담 전문의, 분과 전문의가 바로 그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바야흐로 제너럴리스트와 스페셜리스트가 명확하게 갈라지는 수련제도가 마련됐다는 의미”라며 “이에 맞춰 분과 전문의 자격 강화는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내과학회에서는 내과 분과전문의를 ‘대한내과학회가 인정하는 특정 전문분과에서 소정의 수련을 완료한 유자격자로서, 해당 진료영역의 세밀한 문제까지도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타 분야 전문의 및 보조 인력과의 협동진료 체계의 일원으로서 환자에 대한 자문 및 2.3차 진료를 수행하는 임상의사’를 말하며, ‘내과학회 차원에서 인정하는 제도’로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소화기내과 분과 전문의’ 자격은 전임의 2년을 수련하거나, 혹은 1년만 수련하여도 실무 경력 1년이 충족되며 부여되었기 때문에, 분과전문의 취득자의 전문성을 강조하기 어려움이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전임의 수료자의 34.3%만이 분과전문의를 지원(2016년 기준)하고 있고, 분과전문의 자격자의 27.2%만이 수련병원에서 근무(2012-2016)하고 있는데, 그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특히 2020년부터는 내과 수련 3년제 전공의들이 전임의를 지원하기 때문에 수련 및 교육 공백도 예상되고 있어서 분과전문의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내과 학회의 9개 분과 중에서 소화기내과 분과는 가장 먼저 2년 수련제도를 확정하고 이미 대한내과학회 평의원회의 인준을 끝낸 상황이다.

 

또한 8개 연관학회 교육위원회가 모여 2년간의 의무 수련 기간 중에 익혀야할 '소화기내과 전임의 표준 교육목표 및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전국 수련병원에 이를 전달한 상태다.

 

이동기 위원장은 “3년간의 내과 전공의 수련을 마친 전임의들은 2년간의 전임의 수련 기간을 완수해야 분과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제도가 개정되었다” 며 “단 분과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생각이 없는 전임의들은 현재와 동일하게 1년 수련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이동기 위원장은 “전임의 수련기간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지만, 3년제 내과 전공의 수련자에 대한 분과전문의 시험응시 자격에 대한 기준이 강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기 위원장은 “소화기 분과가 선제적으로 2년 수련제도와 필수 과정들을 제시하면서 일각에서 분과 전문의 지원율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이를 신경 쓴다면 구더기가 무서워 장을 담그지 못하는 꼴” 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물론 무모한 모험일 수도 있겠고 내년 2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소화기 분과의 5년 뒤, 10년 뒤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한다” 며 “당장의 지원율 하락이 무서워 이러한 길을 외면하지는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화기 분과 자체가 워낙 다양한 질환을 담당하는데다 그만큼 내·외과적 역량이 모두 필요하다는 점에서 2년 이상의 밀도 있는 수련은 필수 불가결하다는 입장이다.

 

이동기 위원장은 “소화기 분과는 상, 하부 위장관은 물론 간담췌 등 워낙 배워야할 영역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또한 여기에 단순 진단 외에도 내시경과 절제술 등 외과적 역량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소화기내과 분과전문의의 가치를 다시 찾기 위한 이번 변화에 우려와 걱정도 있지만 성공적인 변화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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