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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질환 급증↑…“체계적으로 수면산업 육성해야”

지난 26일 ‘수면 위로 떠오른 수면산업 그 향방은’ 정책토론회
수면산업 성장 가능성 주목, 체계적인 지원 촉구 한목소리

조우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14:42]

수면질환 급증↑…“체계적으로 수면산업 육성해야”

지난 26일 ‘수면 위로 떠오른 수면산업 그 향방은’ 정책토론회
수면산업 성장 가능성 주목, 체계적인 지원 촉구 한목소리

조우진 기자 | 입력 : 2019/11/27 [14:42]

▲ 지난 26일 국회에서는 수면산업 육성을 촉구하는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 조우진 기자

【후생신보】수면부족과 수면장애 등 각종 수면질환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며 다양한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발전가능성에 힘입어 수면산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장기적인 정책 구성을 통한 산업전반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며 구체적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에 지난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수면 위로 떠오른 수면산업 그 향방은?’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는 총 3가지 발표로 진행됐다. 첫 번째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우리나라 국민의 수면 실태’를 발표한 김선정 순천향대학교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는 “빅데이터를 통해 분석한 수면장애 관련 청구를 보면 2013년 237만 건에 비해 2018년에는 무려 151%가 증가한 360만 건으로 집계됐다. 진료비 역시 530억에서 1102억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의료비 전체 증가율인 6년간 연평균 10.4%와 비교해 수면장애 관련 의료비는 15.8%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수면장애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병원을 찾는 환자도 급격히 늘었으며 졸피뎀을 중심으로 한 약물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두 번째 발제는 유태규 남서울대학교 교수의 ‘수면산업 실태연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유 교수는 수면산업에 대해 “수면산업의 범주는 매우 넓다. 기본적으로 수면장애의 진단 및 치료에 필수적인 재화의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며 좋은 수면상태를 지원하는 제품의 생산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산업을 지칭한다”고 말했다.

 

▲ 윤종필 의원  © 조우진 기자

이어 “국내외에 수면과 관련한 정말 많은 상품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문제는 정말로 실제 수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적절한 연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수면 환경을 조성에 기능성 제품을 도입했을 경우의 효과에 대한 의학적 증거가 아직 부족한 상태다. 단순히 수면행위에 나타나는 표피적인 현상에 집중하는 것은 정책적 접근의 근거가 되지 않는다. 문화적이고 정서적인 접근을 통한 연구를 바탕으로 정책 수립을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 번째 발표를 맡은 이행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단장은 ‘수면산업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수면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현재 수면질환은 제도적인 의료서비스 체계를 갖추지 못해 진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들이 애로사항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 단장은 “11개 의료기관을 조사한 결과 공통적으로 수면장애의 정상과 질환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객관적 검사를 통한 진단, 검사 인력이 증대, 수가 조절 등이 제시됐다”고 설명했다.

 

또 “현 상황상 국내 수면산업은 대다수가 초기 성장기에 해당돼 후방산업과의 연계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기술연계 상품개발전략을 위해서는 기업지원적 요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전체적인 부분에서 목표를 잡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제품개발 촉진을 위해서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해 전문성강화하고 법체계 정비와 해외진출 활성화 등 제도개선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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