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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공황장애-사회공포증, 불면증 증상 유발 전 자가진단 치료 필요

윤병기 기자 | 기사입력 2019/11/21 [17:41]

스트레스성 공황장애-사회공포증, 불면증 증상 유발 전 자가진단 치료 필요

윤병기 기자 | 입력 : 2019/11/21 [17:41]

【후생신보】 공황장애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에서 극심한 불안에 떨면서 이상신체증상을 보이는 이른바 `공황발작'를 앓는 것으로, 공황발작이 자주 나타나는 사람들에게 정신과적으로 `공황장애'라는 진단이 내려진다. 공황발작시 나타나는 이상신체증상으로는 심장박동수 증가, 땀흘림, 전율, 숨막히는 느낌, 질식감, 흉부통증, 복부 불편감, 현기증, 감각이상, 오한, 얼굴의 화끈거림, 자제력 상실에 따른 두려움이나 미칠 것 같은 심경, 우울증,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을 들 수 있다.

 

해아림한의원 강진국 원장은 “특별한 이유 없이 공포감이 나타나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어지럼을 느끼고 이 상황을 본인 스스로 통제하기 힘든 경험을 했다는 것이다. 갑자기 별다른 자극이 없음에도 숨이 막히는 것 같고, 두려워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상태. 이른바 공황장애이다.”라고 설명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공황장애로 병원을 찾은 진료인원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2012년 36만 3천 명이었던 진료인원이 2013년 40만 2천 명, 2014년 43만 명으로 늘어났다. 연령별로는 40대 진료인원(29.0%)이 가장 많았으며, 50대(23.2%), 30대(19.5%)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늘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직장인들은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단순히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성으로 기인한다고만 생각하고 증상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신경정신과 전문의들은 특히 두뇌질환의 경우 발견 및 치료가 지체될수록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진행될 수도 있는데 심한 경우 사람이 많은 밀폐된 장소를 가지 못하거나 광장공포증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공황장애는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일상생활중 갑자기 일어나는 발작이 그 첫단계이다. 대부분 다양한 신체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몸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잘못알고 내과나 이비인후과, 신경과에서 진료를 받지만 병명을 알아내는데 실패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두번째 단계에 접어들면 발작의 빈도가 증가하고 신체증상이 악화된다고 느끼는 한편 아예 공황발작이 일어나는 장소를 회피하는 공포행동을 보이게 된다.

 

예를 들어 버스안에서 첫번째 발작이 일어나면 버스 타기를 회피하고 점점 심화되면 지하철, 비행기, 엘리베이터처럼 본인의 의지로 멈추기 어렵거나, 탈출하기 어렵고, 즉시 도움을 요청할 수 없는 상황까지 회피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이 단계에서도 치료를 받지 못하면 대중교통 뿐 아니라 엘리베이터나 극장, 교회, 식당 등 밀폐된 장소를 아예 이용하지 못하고 혼자 외출도 못하는 이른바 `광장공포증'에 걸리게 된다. 이 경우 우울증이 생기고 불면이나 불안, 공포증을 해결하기 위해 상습적으로 알콜과 약물을 사용하는 상태에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따라서 공황장애 초기증상이 의심된다면 먼저 자가진단을 통해 점검해보고 전문병원을 찾아 상담한 뒤 치료에 임해야한다.

 


공황은 몸이 우리에게 주는 경고다. 극심한 스트레스, 무너진 생활 리듬, 잦은 음주 등이 공황발작의 단초가 되며, 이는 증상을 지속시키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바꿔 말하면 규칙적인 생활과 절주, 적절한 스트레스 관리가 공황장애로의 발전을 막는 방법이라는 얘기다.


이원우 원장은 “공황장애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정작 문제는 공황이 생길 것만 같은 전조증상, 즉 ‘예기불안’이 더 큰 문제”라며, “한방치료의 목적은 신체증상을 완화시키고 발작의 빈도를 줄여 두뇌 기능을 점진적으로 조화로운 상태로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다른 질병과 마찬가지로 발병 초기에 본인의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방법을 찾아 치료를 시작하면 완치에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공황장애 치료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치료 중에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안정을 찾아가는 과정을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조급함을 버리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한다면 공황장애는 극복 가능한 질병”이라고 조언했다.


공황장애 증상이 심해지면서, 공황발작이 두려워 외출을 두려워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을 의식적으로 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것조차 힘겨워하는 사회공포증, 사람들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 광장공포증 등의 불안장애 질환도 공황장애와 더불어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두뇌질환으로 꼽힌다.


사회공포증,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사회불안장애 증상은 대중 앞에서 연설해야 하는 상황이나 처음 보는 사람과의 만남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활동인 타인과 대화를 하거나 식사를 하거나 모임에 참여하는 등의 상황에서도 심한 사회불안, 사회공포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환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불안정하다고 생각할까 봐 두려워하는 것도 포함된다. 또한 얼굴 붉어짐, 몸 또는 목소리 떨림, 땀 흘림, 얼굴 굳어짐과 같은 신체적 증상을 보인다.


 사회공포증의 종류에는 얼굴이 빨개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적면공포증, 자신의 손이나 눈꺼풀, 입술이 떨리는 것을 두려워하는 떨림공포증, 대중 앞에서 발표하거나 노래 부르는 상황을 두려워하는 발표공포증, 시선공포증, 시험을 앞두고 느끼는 시험불안증, 소리내어 글 읽기를 두려워하는 낭독공포증, 다른 사람 앞에서 글을 쓰거나 어둔한 활동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쓰기공포증, 수행공포증 등 다양하다.


 또한, 공황 불안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들은 평소 걱정을 많이 하고, 한번 불안한 생각이 들면 반복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경우 잠자리에 누워서도 낮 동안의 일이나 내일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미리 걱정하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느라 쉽게 잠 못 이루기 일쑤다.


과도한 불안과 긴장으로 수면에 문제를 느껴 병원에 온 이들 중 어떤 사람들은 “불면증 약 없이 극복할 수 있나요?”, “불면증 극복에 좋은 음식이 있나요?”, “갱년기 불면증도 있나요?”같이 간단하게 불면증을 극복하는 방법이나 치료법에 대해 질문하고, 민간요법으로 혼자 해결하려고 하는 등 문제를 너무 단순하게 접근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불면증은 병원에서 전문의와 상담한 후 불면증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증상이나 체질에 따라 수면장애를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며 동반 증상들도 함께 관리해야 한다.


해아림한의원 강진국 원장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의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반응"이라며 "특히 공황장애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경우는 보고된 바 없다. 다만 이러한 증상들이 누적되면서 두뇌기능상에서 불안정한 상황을 초래하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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