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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발전 위한 초석 마련하겠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최충혁 이사장, 수술 수가 조정 및 학회 교육 역할 강조

조우진 기자 | 기사입력 2019/11/19 [12:57]

“정형외과 발전 위한 초석 마련하겠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최충혁 이사장, 수술 수가 조정 및 학회 교육 역할 강조

조우진 기자 | 입력 : 2019/11/19 [12:57]

【후생신보】“국내 정형외과 기술은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 세계 최고 수준에 올랐지만 수술 수가는 여전히 제자리입니다. 새로운 기기, 새로운 수술에 맞는 수가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임원진이 대거 포진한 대한정형외과학회가 저평가받고 있는 정형외과의 수술 수가에 이의를 제기, 수준에 맞는 재평가를 주장하고 나섰다.

 

지난 15일 만난 대한정형외과학회 최충현 이사장의 얼굴엔 자신감이 가득했다.

 

최 이사장은 “정형외과학회가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기술의 변화에 맞는 적절한 수가의 재평가가 그 시발점이 돼야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학회는 회원들을 대변하고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가장 앞장서야 한다. 8,200여 명의 회원들이 오로지 진료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야하는 것이 학회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임기 내 모든 것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모든 것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는 그는 정형외과학회의 주요한 과제로 5가지를 꼽았다.

 

그는 “먼저 정형외과 수술 수가를 높여야 한다. 전쟁외과에서 시작된 만큼 다른 진료과에 비해 수술이 직접적이며 다양하고 복잡하지만 수가 체계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단순하다”고 정형외과의 수술 수가에 대해 한탄했다.

 

아울러 “같은 무릎 수술이라고 다 같은 무릎 수술이 아니다. 같은 사람이라도 양 무릎이 다를 만큼 넓은 다양성을 갖고 있다. 여러 수술을 집도해온 지금도 배운다는 자세로 수술에 임하지만 제대로 된 수가 반영이 없어 수술을 하고도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상급종합병원 기준 정형외과 수술의 원가 보존율은 60%에 불과하고 심지어 재료대는 반영조차 되지 않는다.

 

최 이사장은 "정형외과는 타 진료과에 비해 비급여의 비중이 높았지만 현 정부의 기조는 급여화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점점 더 난처해진 상황이다. 수술에 대한 세분화된 평가를 통한 올바른 수가 체계 확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병원계의 최대 관심사인 상급종합병원 지정 기준 항목 ‘중증도 평가’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쏟아냈다.

 

그는 “중증도라는 이야기가 매우 모순적이다. 암만 중증도가 높은 분야라고 단정짓는 것은 옳지 않다. 단순한 수술이라도 환자의 나이나 여러 질환 등 상태에 따라 그 난위도와 위험도가 매우 높아진다. 결국 중증도는 환자상태에 따라 나눠야 한다”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정형외과학회의 또 다른 중요한 역할로 교육을 꼽았다. 현장에서 유용한 기본적인 정보와 기술들을 개원의들과 신입전공의들에게 조금 더 쉽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또 장애판정해설서를 통해 장애판정의 일정한 기준성립을 위한 잣대를 세울 방침이다.

 

그는 “대한정형외과학 교과서 개정판을 내년 춘계학술대회까지 완성해 개원의들이 환자에게 적절하고 통일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신입전공의들을 위한 오리엔테이션 과정 신설도 기획 중이다. 온라인 클래스도 고려하고 있다. 정형외과학회는 정형외과전공을 꿈꾸는 신입의사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한다”고 덧붙혔다.

 

이어 “장애등급 판정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제대로 된 기준이 없다. 이번에 출판하는 장애판정해설서로 일정한 기준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정형외과학회의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학회지도 높은 수준을 자랑하지만 SCI 등재가 안돼 국내의 우수한 연구 자료들이 해외 학회지에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SCI에 등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움직임 펼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최 이사장은 “정형외과의 발전을 위해서 학회가 꼭 해야할 일들이 있다. 모든 것을 임기 내에 완료하기 위해 무리하거나 어설프게 마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필요한 모든 것을 시작하는 기점이 되길 바란다. 최대한 이번 사업들이 내실 있는 결실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이사진들과 함께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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