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국감]국민연금, 전범기업 투자 현황 보니?

평가금액 1위는 ‘도요타 자동차’, 지분 투자 1위는 ‘나무라 조선’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9/10/10 [10:55]

[국감]국민연금, 전범기업 투자 현황 보니?

평가금액 1위는 ‘도요타 자동차’, 지분 투자 1위는 ‘나무라 조선’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9/10/10 [10:55]

【후생신보】우리 경제에 대한 일본의 경제 침략이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국내 연금보험이 일본 전범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74개 전범기업 주식에 7,600억 원을 투자했고 올해 6월 현재는 73개 종목에 1조 5,200억 원이 투자되고 있다.

 

올해 6월 현재, 전체 해외주식 145.3조 원 중 일본 주식 투자 금액 비율은 6.2%(9.0조)이고 전범기업 비중은 1.1%(1.52조) 정도다.

 

국민연금이 가장 많이 투자된 전범기업은 도요타 자동차로 금액은 2,896억 원 이었다. 보유 지분이 가장 높은 전범기업은 ‘나무라 조선’으로 0.52%였다.

 

술, 담배, 도박 등 일명 ‘죄악주’(Sin stock)에 대한 투자도 흔들림 없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 의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국내 죄악주 투자는 2018년 2.2조 원으로 2013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해외주식에 대한 죄악주 투자 역시 2018년 2.4조원으로 2016년 대비 22% 늘었다. 국내외 죄악주에 대한 전체 투자가 4.6조 원에 달한 셈이다.

 

그는 “이런 식으로 죄악주, 전범기업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되고, 심지어 투자가 증가하는 것은 아직 국민연금이 기금에 대한 구체적인 책임투자 가이드라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난 7월 복지부와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책임투자 활성화 방안(초안)」을 내놓고, 9월까지 최종안을 마련키로 했지만, 아직 의견 수렴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국민연금공단과 보건복지부가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기존의 책임투자 방식보다 훨씬 진일보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