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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과다, 심근경색 위험 높인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19/09/03 [09:17]

수면부족·과다, 심근경색 위험 높인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19/09/03 [09:17]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짧은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높다.

 

수면시간이 심장건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둘 사이에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들은 대부분 관찰 연구이기 때문에 수면 부족이나 수면 과다와 심장병 사이에 인과적 연관성이 있는지 확실치 않았는데 콜로라도 대학(University of Colorado Boulder)에서 운동을 많이 하고 담배를 피우지 않고 유전적 소인이 없는 사람도 수면부족이나 수면과다가 심근경색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자료를 이용해서 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40~69세의 남녀 46만1,000명의 유전정보와 수면습관, 진료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6~9시간인 사람에 비해 수면시간이 그보다 짧은 사람은 7년간 심근경색 위험이 20% 증가하고 수면 시간이 9시간 이상인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34%나 증가했다.

 

수면시간은 신체 조성과 신체 활동량, 사회경제적 상황, 정신 건강 등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키는 30여 가지 다른 인자와 상관없이 심근경색 위험에 영향을 주고 수면시간이 짧거나 길수록 심근경색 위험이 증가해서 하루 수면시간이 5시간인 사람은 하루에 7~8시간 자는 사람보다 심근경색 위험이 52% 증가하고 하루 수면 시간이 10시간인 사람은 심근경색 위험이 2배로 증가했다.

 

그처럼 지나치게 길거나 짧은 수면시간이 심근경색 위험을 높이는 메커니즘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수면부족은 동맥 내피에 영향을 주고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많이 먹고 부적절한 시간에 식사하는 등 나쁜 식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을 높이고 수면 과다는 염증을 촉진해서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University of Colorado at Bou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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