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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세계 최초 왓슨 현지화 진행

IBM 왓슨 헬스와 협력…지속적 기능 추가 및 확장 연구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19/08/21 [15:47]

길병원, 세계 최초 왓슨 현지화 진행

IBM 왓슨 헬스와 협력…지속적 기능 추가 및 확장 연구

이상철 기자 | 입력 : 2019/08/21 [15:47]

【후생신보】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양우)이 세계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Watson for Oncology)의 국내 시장을 위한 지속적인 기능 추가 및 확장 작업 등 현지화 연구를 진행한다.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센터장 백정흠)는 2016년 도입한 왓슨 포 온콜로지가 국내 의료 환경에서 보다 더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하고 확장하는 작업에 IBM 왓슨 헬스와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의 급여 기준 정보를 추가하기 위한 가이드와 지원을 제공하며 이러한 기능 개선 작업은 왓슨 포 온콜로지 국내 사용자가 한국의 보험 급여 체계가 고려된 정보에 기반해 암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고안됐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증거 기반의 맞춤 치료 옵션을 제시함으로써 종양 전문의들이 임상 결정을 돕는다.

 

이번 길병원과 IBM 왓슨 헬스의 협업을 통해 길병원 인공지능암센터 소속 의료진들은 심평원의 의약품 보험 적용 기준 가이드라인과 왓슨 포 온콜로지의 권장 사항을 대조, 검토하게 된다.

 

이에 왓슨 포 온콜로지를 사용하는 종양 전문의는 국내 건강보험 급여 기준이 반영된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최대 종합 병원 중 하나인 길병원은 오랜 경험과 임상 우수성을 바탕으로 IBM 왓슨 헬스를 도와 의사가 제공하는 암 치료의 적절성과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IBM 왓슨 헬스 솔루션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예정이다.

 

유전체연구소 안성민 소장은 “IBM 왓슨 헬스와의 협력은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 기술에 대한 접근을 포함해 최선의 암 치료를 환자에게 제공하려는 노력을 반영한다”며 “한국의 의료 AI 산업의 리더로서 왓슨 포 온콜로지가 의료진 및 환자들과의 관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IBM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공지능병원추진단 이언 단장은 “길병원은 2016년 국내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며 이 분야를 선도하는 혁신적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한국이 세계적인 수준의 암치료와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함에 따라 이 변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이러한 노력의 선두에 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길병원은 최근 의료진과 환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왓슨 포 지노믹스(Watson for Genomics)를 추가로 도입했다.

 

왓슨 포 지노믹스는 의료진이 검토한 문헌 중 전문가에 의해 검증된 정보를 사용해 환자 종양의 유전자 변이를 분류하고 적용 가능한 약물 및 임상 시험과 연계시키도록 해 임상의에게 암 환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치료에 도움을 준다.

 

인공지능암센터는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에 따라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으로 해독된 개인 유전자 정보를 2~3분 만에 분석하고 개인 맞춤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길병원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한국인의 의료 환경에 맞는 NGS 기반 고형암 유전자패널 검사를 개발, 운영해오고 있다.

 

자체 검사를 통해 외부 기관에 위탁하는 것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저렴하게 개인 유전자 분석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이렇게 분석된 개인 유전자 정보는 왓슨 포 지노믹스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길병원의 자체 개발 시스템과 왓슨 포 지노믹스로 분석된 개인 유전자 정보가 빠르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과거에 일부 전이성 폐암 환자에 대한 맞춤치료가 소개되기 전에는 10명 중 3명만이 항암치료에 효과를 보였지만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환자의 종양이 표적 제제를 사용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갖는 것으로 밝혀지면 50% 이상이 효과를 볼 수 있다.

 

NGS 분석과 왓슨 포 지노믹스를 사용하면 환자 개인별로 투약 항암제가 자신에게 잘 맞는지 평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치료 시간 감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암센터 백정흠 센터장은 “이번 왓슨 포 지노믹스 도입으로 의료진들은 환자를 치료하는데 보다 더 개인화되고 증거 기반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길병원 의료진들은 왓슨 포 온콜로지와 왓슨 포 지노믹스를 사용해 의사가 환자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제공할 수 있도록 증거 기반 치료를 향상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데이터 중심의 통찰력을 제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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